▶ ‘인 갓 위 트러스트’ 문구 붙이기 캠페인
제임스 나 치노밸리 교육위원장(왼쪽)이 치노힐스 아트 베넷 부시장과 함께 시의회장 벽에 붙은 ‘In God We Trust’ 문구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임스 나 치노밸리 통합교육구 위원장
‘인 갓 위 트러스트’ 문구 붙이기 캠페인
제임스 나 치노밸리 통합교육구 위원장이 지난해부터 ‘인 갓 위 트러스트’(In God We Trust) 문구를 샌버나디노 카운티 각 도시 회의장 내에 새기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제임스 나 위원장의 권유에 따라서 현재 온타리오시(8월), 치노, 치노힐스(이상 9월), 샌버나디노 카운티 정부(12월)는 이 문구를 새겼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정부는 임페리얼 카운티에 이어 이 문구를 장착한 가주 카운티 정부로는 두 번째이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정부가 이 문구를 붙이자 다른 도시들이 자극 받고 있다. 최근 콜튼시가 이를 승인했고 유카이파시도 이를 승인할 예정. 나 위원장은 계속해서 샌버나디노 카운티 내 전 도시 시의회 벽에 이 사인을 붙이는 운동을 동료 정치인들과 함께 벌이겠다는 각오다.
나 위원장은 “인 갓 위 트러스트는 특정 종교를 넘어 미국 건국사상을 반영하는 중요한 문구”라며 “앞으로 각 도시 관계자들을 만나면 이 사인을 붙이도록 설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 위원과 동참하고 있는 게리 오빗 샌버나디노 카운티 수퍼바이저도 “이 문구는 지난 1864년도 미국 통화가 발행된 후로 줄곧 지폐 위에 새겨져 있었다”며 “특히 국가에 대한 맹세 선언문에도 ‘under God’이라는 문구가 있다. 이는 미국의 건국정신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반대하는 세력도 만만치 않다. 위스콘신 지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종교로부터의 자유재단’(Freedom from Religion Found-ation)은 최근 서한을 통해 카운티 정부의 이 같은 조치를 반대했다.
이유는 이 사인이 기독교 등 특정 종교단체를 부각시키고 정부-기독교 분리정책에 위배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또한 지역 내 일부 단체와 언론에서도 이를 문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한 방송국 설문조사에서 80% 이상의 카운티 주민이 이 사인 장착을 찬성한 데다 베이커스필드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인 갓 위 트러스트 아메리카’도 함께 이 운동을 벌이기로 해 나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시의회 벽에 이 문구를 붙인 카운티 내 도시로는 아델란토, 바스토우, 치노, 치노힐스, 하일랜드, 온타리오, 빅토빌 등이다.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