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도절(成道節)

2011-01-1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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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암 대한불교 조계종 워싱턴 보림사 주지

새싹들이 가지마다
꽃망울을 안고 있구나
숲마다 산새들이
무아의 노래 부르네
3,000년의 침묵은 설산을 깨우누나

6년 고행으로 우주의 진리를
깨달으신 석가모니 부처님은
인도 녹야원 공원(베나레스)에서
중생 고통과 그 원인을 해결하는
첫 설법으로 저 유명한 4성제(四聖諦)의
진리인 고, 집, 멸, 도(苦, 集, 滅, 道)에
대한 설법을 하셨네.

고통은 그 고의 원인을 알아서
고의 원인을 소멸하라고 일깨우고
80세에 열반에 들 때까지 49년 동안
중생을 위해 8만 대장경을 설하여 교화 하셨네.


극락, 천당, 지옥도 마음으로 만든 것이니
모든 것은 마음으로 인연으로 이루어진다고 하시었네
중생들의 탐욕은 가장 나쁜 병이요
애착은 가장 큰 슬픔이어라

성도절의 청정한 기념은
용서 받기보다도 용서해줄 줄 아는 사람이 되어
믿음과 화합의 싹을 띄우고
정의와 진실이 숨쉬는
인류 평화가 자비로 이루어지도록
부처님께서 가호를 주시옵소서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라하고
흙탕물에 더럽혀져지지 않는
연꽃처럼 피어나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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