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용시장 회복 앞으로도 6년 필요

2011-01-0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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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실업률 9.2%, 우수인력에겐 오히려 기회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늘어난 미국의 실업률이 예전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아직도 6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발표한 경제전문가 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발표에서 전문가들은 올해 말 실업률이 9.2%를 기록, 지난해에 비해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약 실업률이 이처럼 9.2%로 낮아질 경우 한달 평균 15만3,000명이 일자리를 새로 갖게 되는 수치이다.

이 같은 수치를 기준으로 CBO(미 의회예산국)는 실업률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앞으로 6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능력을 갖춘 우수인력의 경우 오히려 전망이 밝은 편이다.

특히 웹 관련 신생사 등 IT기업들의 인력 유치 경쟁은 도를 넘어선 모습을 보이면서 우수인력 확보 경쟁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양상이다.

소셜네트워크 업체인 페이스북이 구글에서의 우수인력 스카우트를 위해 주식공여라는 카드로 유혹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 구글은 연봉 인상을 통해 자사의 우수인력을 묶어두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링크인 등은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대폭적으로 연봉을 높여주는 것도 불사하고 있다.

인적자원 컨설팅기관인 벅 컨설턴트(Buck Consultants)에 따르면 IT기업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기업들이 급여를 3% 인상할 계획이다.

한편 아직도 일자리를 찾아 헤매고 있는 1,480만 명에 달하는 실업자 중 한 명이라면 올해에도 취업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에는 신규 채용을 거의 하지 않고 있지만 미국 경제가 더 떨어질 곳이 없는 바닥상태이기에 하반기에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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