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교 투신자살 지난해 32명
2011-01-06 (목) 12:00:00
▶ 37년 개통이후 1,400-1,500명 자살
지난해 1년간 금문교에서 투신자살한 사람은 모두 32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마린 카운티 검시관실이 3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10년 ‘자살소동’을 벌인 사람은 모두 75명이었으며 2008년과 2009년에는 투신자살자는 각각 34명과 31명이었다. 금문교 관리위원회는 금문교가 개통된 1937년 이후 투신자살한 사람은 1,400명에서 1,5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금문교 관리위원회는 투신자살 방지를 위해 계속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래전부터 계획되고 있는 20피트 높이의 자살 방지벽 공사의 경우 공사 비용 4,500만달러 중 겨우 500만달러가 확보됐을 뿐이다. 현재 금문교에는 5피트 높의의 난간에 ‘생명의 전화’ 등 자살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무료상담을 광고하는 스티커와 직통전화가 설치돼 있다.
자살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금문교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살은 또다른 자살을 부르기 때문에 누군가가 금문교에서 투신자살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들이 같은 곳을 찾는 것이며 생을 마감하기에 경치가 아름답고 드라마틱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서반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