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머큐리뉴스가 한인 여고생을 ‘올해의 걸스 골퍼’고 선정했다.
머큐리뉴스는 지난 14일 산호세의 에버그린고등학교 11학년 재학 중인 서혜나(16)양을 ‘올해의 걸스 골퍼’로 선정한 이유로 올 북가주 지역 주니어 골퍼 대회인 NorCal Golf Championship에서 지난해에 이어 챔피언에 올랐을 뿐 아니라 NorCal 리그의 16개 모든 매치에서 메달리스트를 차지한 점, 그리고 지난해 좋은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지난 여름 스윙을 바꾼 대담성도 높이 평가했다. 골프선수가 스윙을 조정하는 경우는 보통 성적이 부진할 때나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산호세 머큐리뉴스가 ‘올해의 걸스 골퍼’로 선정한 서혜나 선수
지난달 남가주 란초 쿠카몽가의 레드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가주 챔피언십에 참가해 11등을 차지한 서 양은 고등학교 골프시즌이 끝났는데도 지난 13일 산타크루즈의 파사티엠포에서 열린 북가주주니어골프협회 최종전과 26일 몬트레이에 있는 스패니시 베이 골프코스에서 열린 토너멘트 오브 챔피언스전과 28일부터 30일까지 애리조나주 템파에서 열린 조엔 윈터 애리조나 실버벨 챔피언십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냈다.
35년 전 이민 온 뉴스타부동산 커머셜 부동산부 서덕균씨의 딸이기도 한 서 양은 지금까지 스트록이 변해온 과정이 타이거 우즈 선수와 비슷하다는 것이 그의 감독 제럴드 헤인스씨의 평이다.
헤인스 감독은 “타이거도 프로로 나가기 전 몇 년에 걸쳐서 스윙을 연마했다. 혜나도 완벽한 스윙을 위해 계속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 양 만큼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를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산호세 머큐리뉴스의 이사야 구스만 기자는 오리건주립대, UC버클리, 스탠포드대 등 유력한 골프팀을 가진 대학들이 서 양이 오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대학과 상관없이 본인의 장래희망은 “프로 골퍼”라고 말했다.
<서반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