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포츠와 인생

2010-12-2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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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경기든지 규칙이 있다. 경기를 규칙대로 하지 않으면 심판의 제재를 받는다. 어떤 선수들은 심판의 눈을 피해 공을 차는 척 하면서 상대방의 앞정강이를 차 버린다. 엄연한 반칙인 줄 알면서도 반칙을 하다 들키면 벌을 받고 안 들키면 좋고 하는 식이다.

우리의 사회생활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참으로 많은 법과 규칙과 규례들이 있다. 말 한마디가 법에 저촉될 수가 있고 조그마한 행동에도 벌을 받을 수가 있다. 요즈음은 덜 하지만 공원 입구에 술은 마시지 말라는 게시판이 있는데도 술을 마시며 떠들어대는 사람들이 많았다.

스포츠를 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살아가는 데도 용기가 있어야 한다. 용기란 옳은 일에 자신을 맡기고 뛰어드는 육체적, 정신적 투신이요 자신감이다.
스포츠 정신이란 누가 보아도 공명정대한 게임을 하는 것을 말한다.


정해진 규칙 안에서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것이 경기이다. 비록 힘으로 기술로 밀리더라도 깨끗한 게임을 해간다면 내일이 있을 것이다. 지더라도 최선을 다한 경기에서는 부끄러워하지 않고 경기장을 떠나기 전 승자에게 축하의 악수를 해 주는 정신이 내일의 승자를 만들고 미래의 주인이 되게 한다.

경기할 때는 가장 무서운 원수로, 끝나면 가장 가까운 친구로 대해주는 정신, 이것이 스포츠맨의 정신이다.

반칙하지 말자. 태클 걸지 말자. 인생에서도 스포츠맨십을 잊지 않고 사는 것, 이것이 인간다운 삶이다.


정영희/결혼정보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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