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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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톤 지역 강간살인 잇달아

2010-12-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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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3명 살해 동일범...한인들 안전 주의요망

켄싱톤 지역에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여자들만 노린 강간살해범으로 인해 이 지역이 공포에 떨고 있다.

특히 지난주에 쓰레기봉투가 머리에 씌워져 살해된 채로 발견된 케이시 마호니(27)가 DNA 감식결과 11월에 살해된 두 여인과 동일범의 소행이라는 것이 밝혀진 뒤 경찰은 범인의 현상금을 3만7,000 달러로 올리는 등 범인을 잡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켄싱톤 교살자(Kensington strangler)’로 불리는 이 범인은 3건의 강간살인 외에 3명의 여인을 강간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이중 한 여인은 범인이 목을 졸라 교살하려하자 도망쳤으며 다른 여인은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 목숨을 건지기도 했다.

경찰은 이 여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몽타주를 작성해 각 언론사에 배포하는 등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범행이 계속되자 가디언 에인절스 등 시민들도 범인 검거와 지역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나섰다.

마이클 너터 필라 시장도 “이런 정신병자가 거리에서 더 이상 활개치고 다니지 않게 해야한다”며 “이러한 광기에 대해 어떠한 양보도, 용납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찰스 램지 필라델피아 치안감도 “범인이 다시 이러한 살인을 저지르지 않도록 이를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켄싱톤 지역은 한인들도 다수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지역으로 주의가 요망된다.제보전화:215-686-TIPS (8477).
켄싱톤 지역에서 연쇄 강간살인을 저지르고 있는 범인 몽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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