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SD 리 바카 국장, 장학위원회 30주년 행사 축하
홍덕창 LASD 장학위원회 위원장(왼쪽부터), 리 바카 LASD 국장, 김성림 LASD 장학위원회 총무가 16일 창립 30주년 행사에서 우정을 다짐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야 말로 LA카운티 셰리프국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커뮤니티죠. 그 점에 있어 한미 경찰위원회와의 유대는 카운티 치안에 절대적인 도움을 줍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이하 LASD) 장학위원회(위원장 홍덕창)가 16일 월넛 시너어 센터서 주최한 30주년 행사에서 LASD 리 바카 국장은 경찰과 한인 커뮤니티와의 유대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바카 국장은 “장학위원회가 오늘까지 30년이나 유대관계를 맺어왔다는 것에 대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들의 수고와 노고가 있었기에 경찰이 치안활동에 전념을 다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돈독한 관계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카 국장은 “셰리프국이 수사, 혹은 전반적인 치안에 관한 조언을 들어야 할 때는 장학위원회에게 먼저 손을 내민다. 그만큼 이들의 신뢰도가 높다는 증거”라며 “그동안 장학위원회를 통해 수백여명의 경찰 자녀들이 혜택을 받아 왔으며 수혜 자녀들은 결국 이들의 도움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성인들이 됐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LASD 장학위원회 홍덕창 위원장도 “한미 경찰위원회가 셰리프국과 30년 동안 변함없는 우정을 쌓아왔다”며 “앞으로 장학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벌일 예정이며 계속해서 뜻 깊은 우정을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바카 국장, 래리 월디 부국장 등 LASD 고위급 관계자, 한인인사 등 약 200명이 한꺼번에 몰려 성황을 이뤘다.
2부 순서에는 국악과 재즈를 크로스오버한 음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앙상블 ‘예락’의 공연이 이어졌는데 이들의 새로운 장르 음악은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우리의 국악을 재즈, 스윙, 라틴, 락 리듬에 접목시킨 이들의 공연에는 한인과 경찰 관계자들은 저마다 탄성을 자아냈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자체곡 ‘It’s Only a Memory’와 한국민요 ‘아리랑’ ‘한오백년’, 크리스마스 곡 ‘펠리즈 나비다드’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을 연주했다.
바카 국장은 “이들의 연주가 비범(phenomenon)하고 놀라울 뿐”이라며 “(장구, 피리, 아쟁 등) 한국의 전통악기, 첼로, 그리고 드럼 등 현대악기 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사람의 마음을 뛰게 하는 공연이었다. 훌륭한 한국문화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극찬했다.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