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기일을 지나며
2010-12-18 (토) 12:00:00
“바다를 두고 맹세하매 고기와 용이 감동하고 산을 가리켜 맹세하매 풀과 나무도 안다.” 이순신 장군의 어록 중에서 뽑은 말이다. 참혹한 전란 앞에 서서 자신에게 맡겨진 소명과 주어진 책무가 무엇인지 깨닫고 이 주어진 사명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이며 목숨까지도 바치겠다는 결연함이 배어 나온다.
그런 진정성 앞에 바다 속의 고기떼들과 용까지도 감동하고 초목마저 그의 마음을 알아차린다는 뜻이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412주기 기일에 즈음하여 이 말씀을 상기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호국의 정신과 희생을 감수하는 헌신의 진정성이 못내 그리워서이다. 12월16일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412주기 기일이었다.
이 시대에 그분을 살려내어 잃어버린 민족혼을 살려내고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희생과 협동의 정신을 곧추세워야 한다. 호기든 위기든 주어진 상황 앞에서 철저한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고 공정한 대가 이상의 부당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그 진정성을 살려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는 비상식이 상식을 지배하는 현실 속에서 그분의 정신세계를 음미하고 혼의 경지를 동경하는 마음을 일으켜 세우며 추모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성웅 이순신이 떠나신 날로부터 412주기가 되는 때를 즈음해서 우리는 가슴속에 이 분이 남긴 불씨를 되살려내야 할 것이다.
이문형/ 이순신 숭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