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문화의 화려한 모습에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되는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펼쳐졌다.
지난 14일(화) 서니베일에 위치한 북가주 문화센터에서 우리사위 문화원(원장 고미숙)이 주최하고 한국에서 활동중인 여민풍류회와 최영란 무영단이 우리사위와 함께 우리의 전통문화 공연을 보여줬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부터 몬트레이까지 먼거리에 사는 한인들을 포함 200명에 가까운 한인들이 참석,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모듬북으로 시작한 이날 공연은 우리사위의 한 호흡을 보여주었으며 대금과 생황의 선율이 관객의 마음을 따사롭게 만들어 주었으며 최영란 교수의 태평무는 궁중의 화사한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다.
특히 미주지역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가야금병창과 춘향가 판소리 대목 중 ‘사랑가’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여기저기서 앵콜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 밖에도 국악합주와 소고춤과 쟁강춤 부채춤 등도 선보였으며 민요 ‘뱃노래’와 ‘진도아리랑’에서는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고미숙 원장은 "이민 생활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추진하게 된 공연이었는데 동포들이 기대보다 훨씬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에 선을 보인 여민풍류회는 모든 구성원이 연주경력이 30년 이상 되는 대학 교수 및 국악관현악단 수석 이상의 실력 있는 전통예술연주가 및 교육가로 구성되어있는 이며 최영란무용단 역시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한국무용 전공자들이 주축이 된 한국창작무용 단체이다.
<이광희 기자>
"조상들의 풍류 느껴보세요" 우리사위 문화원이 14일 주최한 ‘연말 무료 한국문화공연’에서 여민풍류회가 가야금과 대금, 장구등 한국전통 악기의 연주에 맞춰 판소리 공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