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제25대 식품인협 신임회장 우완동씨 선임

2010-12-16 (목)
크게 작게

▶ “위생교육 단축 등 회원이익 주력”

필라델피아 식품인협회가 지난 8일 서라벌 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제 25대 신임회장으로 우완동 제 24대 부회장을 선출했다.

우완동 신임회장은 14일 저녁 서라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임회장들이 다져온 바탕 위에 더욱 활성화된 식품인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 회장은 “오랜 기간 동안 뒤에서 같이 도와주는 역할을 해왔다”며 “전임회장들이 길을 잘 닦아 놓은 위에 젊은 임원들을 영입해서 젊고 의욕적인 식품인협회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구상을 밝혔다.우 회장은 “기존에 협회에서 하던 프로그램들을 간편하고 편하게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바꾸겠다”며 “위생교육 등을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받을 수 있도록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기존에 일주일에 한번씩 4주간 행하던 위생교육을 일주일에 두 번씩 2주 만에 끝낼 수 있도록 하고 ▲특별 위생교육은 집중적으로 일주일 만에 마칠 수 있도록 하여 빠른 시간 안에 식품취급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는 필라델피아 시가 식품취급허가증을 소지하지 않으면 가게를 문닫게 하는 등 식품 위생 검열이 까다로워진데 대한 대응 방안으로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우 회장은 ▲회보발행 ▲회원들에게 리베이트 혜택 등 이익 확대 ▲정회원 자녀 장학혜택 확대 등의 구상을 발표했다.


한편 24대 임희철 회장은 “정회원제 내실 등에 주력했는데 미흡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그래도 요즘은 많은 회원들이 식품협회보를 기다리고 식협이 주최하는 행사들에 많은 호응을 보여주는 등 임기 동안에 나름대로 식품협회가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임희철 회장은 정회원제 확립, 회보발행 등 선 굵은 식품인협회의 프로그램들을 정착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25대 식품인협회의 이사장을 맡게 됐다.우완동 회장은 지난 74년에 미국에 이민 온 1.5세로 식품협회에 15년 간 몸담아 온 전통 식품인협회 멤버이며 현재는 필라델피아 명소인 리딩터미널 마켓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식품인협회는 내년 2월 5일 식품인의 밤을 개최하고 장학금 수여식과 함께 회장 이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25대 임원은 다음과 같다. 부회장: 유자방, 최미미, 사무총장: 최창준, 사무차장: 서정원 <이문범 기자>
식품협회 관계자들 좌로부터 이창희 고문, 임희철 24대 회장, 우완동 회장, 이승수 장학위원장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