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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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분석이 첫 단추

2010-12-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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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 해를 마무리할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 연말이 다가오면 여러 모임과 행사 등으로 매우 분주하게 되지만 재정적으로 더욱 민감해질 필요가 있다. 철저한 세금보고 준비는 물론 자신의 재정적 현 위치와 주요 목표들을 확인하고 조정하는 작업을 간과해선 안 된다.

한 클럽씩 더


실력 향상을 가로막는 최대의 적은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자세인데 하이핸디 캐퍼들에게 더욱 심각하다. 예를 들면 많은 골퍼들이 짧은 샷으로 늘 고전한다. 하지만 한 클럽씩만 더 잡는다면 스코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자신의 비거리를 과대평가하는 버릇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실력과 핸디캡을 전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 실력 향상의 큰 장애물이다. 핸디캡을 정확하게 산출하고 근본문제들을 잘 파악한다면 효과적으로 연습할 수 있다. 연습일지를 활용하고 스코어카드에 장단점과 개선할 내용들을 메모해 현주소를 제대로 파악하도록 하자.

내부 매니지먼트가 더 중요

경제가 여전히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낙관적인 증시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예를 들면 골드만삭스는 2011년 S&P500지수가 25%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 하지만 성공적인 자산관리는 외부의 변화보다 재정계획과 투자 포트폴리오 등의 내적 매니지먼트에 달려 있다.

종합적인 재정계획은 재정분석, 자산관리, 위험관리, 은퇴계획, 세금관리와 유산상속 계획 등 크게 여섯 분야로 구분되지만 재정의 현주소를 알려주는 체계적인 재정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재정분석은 자산, 부채, 보험, 소득, 지출 등을 자세히 살펴 현금흐름과 자산배분의 상황을 잘 알려주는데 이 과정을 통해 효과적 자산관리를 가로 막는 걸림돌 즉 바틀넥도 찾아낼 수 있다.

재정분석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간단한 케이스는 소프트웨어나 포털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재정적 목표를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설정하고 실질적이고 정확한 데이터를 입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야 재정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솔루션을 찾을 수 있다.

(213)368-0001


변재성 <천하보험 웰스 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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