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단된 수정교회 ‘글로리 오브 크리스마스’공연이 부활되려다 교회측의 거부로 취소됐다.
샌타애나 소재 ‘3D 시어트리컬’사가 이 공연을 맡으려 했으나 비용문제로 인해 교회측이 지난달 30일 이를 거부한 것이다.
3D 시어트리컬 사는 최근 이 공연의 비용 절반 이상을 투자하고 모든 공연 수익을 교회 측이 갖도록 제안했으나 현재 연방 파산신청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교회측의 의견으로 인해 결국 무산됐다.
한편 수정교회는 지난 11월 남가주 연방파산법원에 파산 신청했으며 교인 7,000명 규모의 수정교회의 부채는 광고회사 등 수백 명의 업자들에게 750만 달러, 모기지 등 총 5,5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 건물로 인기 관광코스이기도 한 수정교회는 지난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성극 ‘글로리 오브 크리스마스’, ‘글로이 오브 이스터’ 공연을 취소하고 50여명의 직원감축, 부동산을 매각 등 자구책을 모색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