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91Fwy 최악 정체구간 넓어졌다

2010-12-04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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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71번 IC 사이
동쪽방면 확장 완공
“러시아워 15분 단축”


OC 교통국(OCTA)이 지난해부터 벌여온 91번 프리웨이 동쪽 방면 241번 인터체인지~ 71번 인터체인지 확장공사가 완공됐다.

OC교통국는 지난해 11월부터 벌여온 이 지역 6마일 구간 프리웨이 확장공사를 3일 마쳤다. 이로써 이 구간 91번 프리웨이 동쪽방향 도로는 총 5차선으로 확장됐고 일부 지역은 카풀레인까지 합치면 최고 7차선까지 늘어나게 됐다. 각 차선은 폭 길이는 총 12 피트이며 도로 가장 오른쪽에는 10피트짜리 갓길도 추가 개설됐다.


이날 OC교통국측은 이 날 새벽 마지막 점검과 인스펙션을 마치고 OC교통국은 오전 4시를 기해 새 차선을 전면 오픈했다. 이날 개통식에서 윌 캠튼 OC교통국장은 “그동안 이 지역에서 불편을 겪던 운전자들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사가 끝남에 따라 그동안 만성 정체 현상을 보이는 91번 프리웨이 오렌지카운티-리버사이드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OC교통국 측은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코로나, 리버사이드 등 인랜드 지역으로의 퇴근시간이 평균 15분 단축될 것이라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공사에는 총 6,500만 달러가 들어갔다. 이 중 OC교통국이 연방정부로부터 경기부양 정책 일조로 지원받은 4,800만 달러가 포함됐고 리버사이드, OC 카운티 정부도 각각 500만 달러, 660만 달러를 지원했다. OCTA는 91번 프리웨이 유료 차선인 ‘91 익스프레스 레인’ 수익금으로 비용을 충당할 예정이다.

빅터 멘데즈 연방 고속도로관리국 공보관은 “이 공사가 시작한지 1년 만에 끝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며 “이곳을 지나는 모든 운전자들이 더 이상 트래픽에 발을 묶이지 않고 그 시간에 가족들과 보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91번 프리웨이는 OC 내 가장 붐비는 구간으로 악명을 높여왔는데 특히 퇴근시간 이 일대를 지나는 운전자들은 평균 한 시간 가까이를 이 구간에서 소모하기도 했다. 이 일대는 하루 30만대가 지나가는데 OC에서 코로나, 리버사이드 등 인랜드 지역으로 퇴근하는 직장인을 비롯, 롱비치항에서 인랜드 지역을 오고가는 화물 트럭들이 이 구간을 이용한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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