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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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 출신 한인들 단합 도모한다.

2010-11-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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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2월 필라 이북5도 도민회 창립

고향을 북에 둔 실향민들을 중심으로 필라 이북 5도 도민회를 결성한다.
신재열 필라 노인회 이사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실향민들과 한국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전용환 사무국장은 23일 저녁 서라벌회관에서 도민회 결성 준비모임 및 내년 5월에 실시되는 해외 이북도민 고국방문단 초청행사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신재열 이사장은 이북출신 한인들의 단합과 한국 이북5도위원회와 교류 확대, 도민들의 애국심 고취, 조국의 평화통일 등을 중점적 사업으로 삼고 지난여름부터 도민회 결성을 추진해 왔다고 밝히며 현재 참여의사를 밝힌 한인이 120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신 이사장은 준비모임을 계기로 더 많은 이북 출신 한인이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라 이북5도민회는 한국의 이북5도위원회와 비슷한 형태로 조직할 것이라고 밝힌 신 이사장은 필라 이북5도민회를 내년 2~3월경 정식으로 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미국 캐나다 독일 등 5개국 20개 지역에 해외 이북 도민회가 결성 되어 있다.이북5도위원회 전용환 사무국장은 이날 도민회 결성을 격려하고, 고국방문단 초청행사를 포함한 관련 업무를 참석자들에게 안내했다.

전용환 사무국장은 96년부터 올해까지 계속 시행한 ‘국외 이북도민 고국방문단 초청행사’ 참가자를 그간 공관과 이북5도민회가 결성된 지역을 위주로 선정했다면서 내년에는 필라 한인들도 대상자에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전 사무국장은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안보와 산업현장은 물론이고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참가비도 전액 국고에서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는 별도로 그는 이북5도위원회에서 북한주민 통계조사, 탈북자 정착 등 통일에 대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함께 당부했다.한편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한국 정부의 탈북자 지원 강화, 해외 한인 이산가족상봉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문의 267-471-3284
필라 이북출신 한인들이 이북5도 도민회 결성 준비 모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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