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가 해야 할 일

2010-11-2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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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전 CNN 등 주요 뉴스들이 앞 다퉈 한반도에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는 ‘브레이킹 뉴스’를 타전했다. 한민족으로서 분단의 책임이 있는 북한에서 민간인이 거주하고 있는 조국의 서해상 연평도에 무차별 포사격을 가하여 민간인과 군인 등 다수의 사상자를 낸 사건은 우리를 진정 가슴 아프게 한다.

남북이 같이 힘을 합쳐 세계와 경쟁한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엄청날 텐데 공산주의를 고집하는 북한의 도발로 인해 많은 손상을 보고 있음에 같은 민족의 입장에서 가슴 아플 수밖에 없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감상에만 젖어 있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핵무기 개발을 위협하며 무력남침을 포기하지 않는 북한이 있다는 엄연한 현실을 직시하여 이를 단호히 응징하는데 해외동포라 해서 예외가 있을 수 없다.


한편 이에 앞서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지난 11월 12일 ‘서울정상회의 합의문’을 발표하고 성공리에 폐막되었다. 해외에 있는 우리 교포들로서도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는 것에 대해 너무나 가슴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조국에 대한 사랑이 없는 교포는 이미 교포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가 처한 현실 속에서 최선을 다해 나가면서 조국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물불가리지 않고 헌신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만 할 것이다.

세계 속으로 비상하고 있는 조국을 보면서 또 한편으로 동족에게 포탄을 퍼붓는 북한을 보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눈을 감고 되짚어 본다.


안미영/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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