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희(오른쪽 3번째) 어바인 시장이 시와 학교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프닝 리번 커팅을 하고 있다. <크린 루터란 교회 제공>
어바인에 첫 기독교 계통의 사립 고등학교 ‘크린 루터란 사우스 고등학교’가 4,400만달러짜리 새 캠퍼스를 오픈했다.
크린 루터란 사우스 고등학교는 루터란 교회 미주리 노회의 퍼시픽웨스트 디스트릭 소속으로 어바인시의 포톨라 팍웨이와 샌드캐년 애비뉴 코너의 28에이커의 부지 위의 새 캠퍼스 준공식을 지난 20일 가졌다.
총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새 캠퍼스의 이날 준공식에는 강석희 어바인 시장,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등을 비롯해 약 900명이 참석했다. 강석희 시장은 “새 캠퍼스는 건물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새 캠퍼스는 젊은 세대들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시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는 약속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오픈된 새 캠퍼스는 2층 건물로 21개의 클래스 룸(전 시설 인터넷 연결), 12개의 사무실, 주차장, 댄스 스튜디오, 휴식공간이 들어섰다.
학교 측은 향후 2년에 걸쳐 풋볼필드, 야구장, 5만7,000스퀘어피트 넓이의 퍼포밍 아츠센터, 5만4,000스퀘어피트 넓이의 체육관, 도서관, 테니스 코트, 육상 트랙을 만들 예정이다.
릭 니드햄 교장 겸 이사장은 “우리의 이해력으로는 이런 학교를 지을 수 없을 것이다”며 “하나님이 우리의 계획을 도우셨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설립된 이 학교는 그동안 어바인 우드브리지 일대 세인트 폴스 그리스 정교회, 세인트 존스 뉴먼 성당에서 수업을 진행해 왔다.
이 학교는 오렌지 루터란 고교의 자매학교로 학교 이름은 사업가이자 자선가이기도 한 존 크린의 이름을 땄으며 크린은 설립당시 총 1,000만달러를 학교 설립을 위해 기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