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수요 여성 모임인 ‘마더와이즈’ 참가자들이 미팅을 마친후 자리를 함께 했다.
수요일마다 70여명 회합
“여성이 변하면 세상이 변합니다”
LA 동부지역에 여성들을 위한 모임이 생겼다.
동부 사랑의 교회(담임목사 박승규)가 지난 3일 시작한 수요 여성모임 ‘마더와이즈’(MotherWise)에는 현재 75명의 여성들이 모이고 있다.
마더와이즈는 현재 미국교계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여성 신앙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정서적, 영적으로 갈급해 있는 여성들의 필요를 실질적으로 다루고 있다. 동부 사랑의 교회의 마더와이즈 프로그램은 한국어로는 LA 동부지역 한인 교회 중 최초로 시작되는 것으로 ▲자유편 ▲지혜편 ▲회복편 등 3가지의 주제 시리즈로 진행된다. 각 주제 시리즈는 원래 10주 과정으로 진행되어야 하나 주최 측은 여성들의 소그룹 활동 향상을 위해 50주 과정으로 늘려 진행할 예정이라고.
주최 측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한 시간가량 예배를 진행하고 10시30분부터 본격적인 소그룹 조별 모임을 갖는다. 예배 때에는 각 소그룹 별 모임 주제에 관해 이 교회 박승규 담임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또한 소그룹은 조장격 ‘멘토링 맘’이 진행한다.
박승규 목사는 “지금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강건하고 영향력 있는 여성의 역할이 필요한 시기다”라며 “이 땅의 여성들이 자신의 형상을 회복하고 기도하는 여성으로 거듭나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역을 감당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고 말했다.
박승규 목사는 아울러 “여성의 시대가 온다는 것은 남성이 주눅 드는 시대가 온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여성의 시대란 남성, 여성 모두 이 사회에서 함께 일하며, 함께 짐을 지고, 함께 가는 시대가 온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마더와이즈 프로그램을 통해 어머니들이 영적 필요를 공급받고 훈련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회 행정·선교담당 김지수 목사는 “각 교재를 통해 여성들의 신앙회복을 꾀하려 한다”며 “미국 교회에서는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한국어로 번역된 과정을 통해 여성들의 자아가 회복되어 가는 모습을 그려본다”고 말했다.
회원들의 나이대도 다양해 20대에서 60대 등이며 LA 동부지역은 물론 풀러튼 일대 여성들도 찾는다. 이 교회 비출석 교인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교회 측의 설명이다.
참가비는 없으며 단 교재비 16달러만 내면 된다. (714)337-4163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