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위클리 마사지업소 광고에 등장
▶ 한국스타들 해외 초상권 도용 심각
한국 등 아시아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5인조 아이돌 걸 그룹 ‘원더걸스’가 샌프란시스코 마사지 업소에서 일한다는 황당한 광고가 실렸다.
SF위클리 주간지 16일자 ‘헬스*웰니스’(Health*Wellness)섹션 광고 중 마사지 업소 소개란에 원더걸스의 얼굴이 버젓이 등장한다.
‘데비 스파(Devie Spa)’라는 업체가 실은 이 광고에는 할인 쿠폰 등 가격과 함께 원더걸스가 정면을 응시한 채 포즈를 취하는 사진이 게재됐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마사지 업소의 광고모델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이보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기자가 해당 업소에 전화를 걸어 “광고에 나온 여성들이 진짜 일하느냐”는 질문에 업주로 보이는 여성이 “몇몇은 아직 일하고 있다”고 답해 실소를 자아내게 했다.
이같이 한류 스타들의 사진이 마사지 업소 등 퇴폐 영업소에서 실제 일하는 여성인양 무단 도용 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지난해에는 가수 ‘보아’가 LA 불법 마사지 업소 광고에 사진이 실리는가 하면 2년 전에는 배우 하지원씨가 역시 LA 마사지 업소 광고 모델로 무단 도용되기도 했다.
한국 유명 스타들의 해외 초상권 도용이 SF, LA 등 미주 전 지역 대도시로 범위가 확대대고 있는 등 문제의 심각성이 더하고 있다.
또한 미국뿐만 아니라 이미 일본, 중국의 음란전화 사이트에 한국 여자 연예인들의 사진이 무단으로 도용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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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위클리지 16일자 마사지 업소 광고란에 게재된 ‘원더걸스’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