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돕고, 할인혜택도 받고…
2010-11-15 (월) 12:00:00
리지아 김 회장(앞줄 맨 왼쪽) 등 서니힐스 고교 한인학부보회 회원들이 밸류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니힐스고 한인학부모회 밸류카드 판매
식당 등 17개 업소에서 최고 10% 깎아줘
“학교 기금마련을 위해 밸류카드 만들었어요”
현재 캘리포니아 주정부 교육예산 삭감으로 인해 각 지역 교육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 학생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풀러튼 서니힐스 고등학교 한인학부모회(회장 리지아 김·이하 서니힐스 한인학부모회) 회원들이 지난해에 이어 이 학교 재정 돕기를 위해 ‘밸류카드’(Value Card) 판매에 나섰다.
20달러에 판매되는 밸류카드는 소위 ‘할인 쿠폰카드’로 카드 구입자는 카드 뒤에 열거돼 있는 풀러튼 일대 17개 한인업소(아래 리스트 참조)에서 제공하는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보다 1개 업소가 늘었다. 내년 11월30일까지 연중 횟수에 관계없이 아무 때나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이 밸류카드의 수익금은 전액 이 학교 공식 후원재단인 ‘서니힐스 교육재단’에 예치되는데 이 재단을 통해 앞으로 학교 내 각종 장비 및 교재 구입은 물론 학교 시설보충에도 쓰이게 될 예정이다. 카드 구입 때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니힐스 한인학부모회는 지난해 280장을 판매, 총 5,600달러의 수익을 올려 재단에 기탁한 바 있다.
리지아 김 한인학부모회장은 “올해에는 총 750가정에 밸류카드 신청서를 보낼 예정”이라며 “지난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인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가입 업소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달러에 학교를 직접 돕는 일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이 일대에서 1년 동안 각종 할인혜택을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다”며 “카드 구입은 단순한 도네이션이 아니다. 실생활 경제에 도움이 되는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회는 밸류카드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단체 및 개인 주문도 받고 있다. 또한 밸류카드는 코바 순두부(1993B W. Malvern Ave. Fullerton)에서도 판매된다.
밸류카드 가맹 업소들은 ▲풀러튼 한남체인(250달러 선물카드 구입 때 5% 할인) ▲펜더 익스프레스(10%) ▲탑스 클래스 피자(엑스라지 피자 구입 때 4달러) ▲코바순두부(10%) ▲BBQ 치킨(10%) ▲하루방(10%) ▲제원(100달러 이하 지출 때 10%) ▲다도스시(5%) ▲꽃돼지(현금 지불 때 5%) ▲빛고을 명가(5%) ▲리치몬드 케익하우스(10달러 이상 구입 때 5%) ▲‘If’ 헤어스튜디오(염색 10%) ▲Etum 아카데미(10%) ▲유천(5%) ▲미야꼬 스시(30달러 이상 10%) ▲아리아(10%) ▲파리바게뜨(10달러 이상 구입 때 5% 할인) 등이다. (714)797-0625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