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한인후보들
2010-11-03 (수) 12:00:00
박두섭 후보
박두섭 주 하원의원 후보(공화당)가 이날 새벽 부인과 함께 인근 투표소의 투표함에 이미 기표한 부재자투표용지를 넣고 나와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 운동 기간을 돌이켜 보며 선거 결과를 지켜봤다.
박 후보가 “최근 가스파이프가 폭발한 산부르노가 선거구 안에 있는데 다시는 그런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공약이 많은 유권자가 동감했다”며 “하지만 민주당의 텃밭에서 처음부터 힘든 싸움이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한 공화당 관계자는 “현직인 리랜드 이 하원의원이 재선된 것은 다소 예상된 것이었지만 누군가가 공화당쪽에서 나와야 하는 상황에서 박 후보가 총대를 매고 출마함으로써 이 지역에서 공화당이 살아있음을 보여준 것이 고맙다”고 말했다.
류상은 후보
캐시 맥도날드(한국명 류상은) 프리몬트 시의원 후보는 “결과와 상관없이 우리는 열심히 노력했고 최종 집계결과 지더라도 프리몬트 시민들로 하여금 우리 도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하도록 한 것이 큰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투표일 전날 밤늦게까지 쇼핑몰에서 유인물을 나누고 아침 8시 투표소가 열리자마자 투표한 류 후보는 “더 이상 나눠 줄 인쇄물도 없을 정도로 우리는 적은 돈으로 최선을 다 했다”고 선거운동에 만족해 하는 분위기였다.
류 후보는 특히 “우리 프리몬트에서 사는 한인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한인 유권자들이 로컬 정치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가시적인 권익향상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제인 김
제인 김 후보는 투표소들이 문을 닫던 저녁 8시까지 제6선거구의 각 동네를 돌며 막판 선거운동을 했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에 모처럼 좋은 날씨에 대해 “모두가 투표하라고 한듯 하늘이 아름다운 하루”라고 말했다. 뉴욕에서 거주하는 김광호 변호사와 함께 노인 아파트를 방문해 표를 호소한 뒤 공원과 길거리에서 끝까지 선거운동을 했다. 김 후보는 “아주 작은 표차로 당락이 갈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개표가 시작되기까지 쉬지 않았다”고 전했다.
제니퍼 배 후보
제니퍼 배 오클랜드 시의원 후보는 이날 7시에 투표한 다음 선거운동사무실 인근 아침 손님으로 북적거리는 커피숖으로 향해 나오는 시민들에게 표를 호소했다. 배 후보는 “최선의 선거운동을 폈다고 자신한다”며 “격려해주신 한인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다”말했다. 배 후보는 또 “앞으로도 우리의 목소리를 내려면 한인사회가 로컬 정치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였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새크라멘토에서 거주하는 어머니 수 임씨도 이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선거운동사무실을 지키며 저녁 8시까지 지역 유권자의 투표소 위치 정보를 안내해 주는 등 세련된 조직력을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