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더가튼 교사와의 대화법
2010-11-01 (월)
킨더가튼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큰 걱정거리가 없을 것이라고 단정하기 쉽지만 현실은 이와는 사뭇 다르다. 만 5세에 불과한 아이들도 학교생활을 하다보면 안 좋은 경험을 할 때가 분명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부모들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준비를 해 두는 것이 현명하다. 아이가 학교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던 부모로서 꼭 해야 할 일 담임교사와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문제해결을 위해 킨더가튼 교사와 대화를 나눌 때 부모가 알아야 할 것과 주의점을 살펴본다.
1. 항상 교사와 한 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라 - 교사와 대화를 할 땐 같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태도로 대화에 임한다.
2. 적대적으로 다가서지 말라 - 아이 문제로 인해 마음이 상했다 하더라도 일단 웃는 얼굴로 만나 덕담을 주고받으면서 시작한다.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온 후 갑자기 울음을 터뜨린다거나 하면 부모도 심하게 상처를 받을 수 있는데 이런 감정을 그대로 교실로 가져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3. 교사의 말을 충분히 들어준다 - 이유가 무엇이든 마음이 상한 아이는 자신이 느끼고 본 모든 것을 낱낱이 부모에게 이야기를 할 것이다. 하지만 담당교사는 더 큰 그림을 보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무조건 교사의 말을 있는 그래도 들어봐야 한다. 이외로 문제는 그리 심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4. 대화 때 조심해서 단어나 표현을 고른다 - ‘우리 아이’(my child), ‘당신이 할 일‘(your job) 등의 표현을 쓰지 않도록 주의한다. 함께 문제 해결을 도모하지 않고 부모가 길을 따로 가겠다고 선언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5.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 어렵게 교사와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는데 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헤어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교사는 교사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합의를 보고 이를 실천에 옮기도록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