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 크롬 / 존 캠벨 / 단 웨그너 / 멜리사 팍스 / 래리 애그런
강석희 시장 재선 외
연방·주하원 선거와
로컬선거도 경쟁 팽팽
오는 11월 2일 선거에서 강석희 어바인 시장이 재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어바인 지역 연방, 주하원의원 선거및 로컬 선거도 한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각축을 벌이고 있는 선거는 한인커뮤니티에 잘 알려진 베스 크롬(민주당) 어바인 시의원이 도전하는 연방하원 제48지구. 크롬 의원은 지난 2005년 크리스 칵스 전 연방하원의원 사퇴로 인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현재까지 3선(보선 포함)을 달리고 있는 존 캠벨 연방하원의원(공화당)과 맞붙고 있다.
크롬 시의원은 지난 2000-2008년까지 어바인 시의원, 시장을 지낸 베테랑 정치인이다. 그녀는 “지난 20년 가까이 한 번도 민주당 출신 후보가 이 지역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되지 않았으나 이번 선거는 그것을 깰 것”이라며 강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캠벨 의원은 자동차 딜러 소유주 출신으로 지난 2000년도부터 2004년까지 70지구 가주 하원의원을 지냈으며, 2004년부터 2005년까지 35지구 가주상원의원을 지낸 이 지역 베테랑정치인이다. 지난 2006년과 2008년 선거에서 각각 60%, 55.7%의 득표율을 보이며 민주당 후보인 스티브 영을 상대로 낙승했다. 영 후보는 2006년 37.2%, 2008년 40.6%의 득표율을 보인 바 있다.
제 48지구는 어바인을 포함해 알리소 비에호, 대나포인트, 라구나비치, 라구나힐스, 라구나 니구엘, 라구나우즈, 레익 포레스트, 터스틴, 뉴포트비치, 샌후안 카피스타라노등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강세. 하지만 크롬 시의원은 이 지역 최대 인구도시인 어바인 출신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다른 관심을 끄는 선거는 제70지구 가주하원의원 선거. 지난 6월 열린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을 가까스로 이긴 단 웨그너 사우스 OC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가 공화당 후보로 나선다. 변호사인 멜리사 팍스가 민주당 후보로, 학생겸 가정주부인 데보라 타프가 자유당 후보로 결선 투표를 벌인다.
로컬 시의원 선거도 관심을 끌고 있다. 어바인 시의원 2석을 놓고 래리 애그런 현 부시장을 포함해 총 7명의 후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현재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후보들은 쉬바 파리바 어바인 커뮤니티 서비스 커미셔너, 유너스 액소이(부동산업자), 제프 랠로웨이(변호사), 린 샷(비지니스 소유주및 교육가), 비잔 마라지(대학원생), 크리스 무어(대학생)등이다.
한편 강석희 시장은 래리 애그런, 쉬바 파리바 후보와 함께 현재 공동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경쟁 후보는 변호사겸 사업가인 크리스 곤잘레스 후보이다.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