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랜드 실업률 15% 육박

2010-10-0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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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100만명 이상 주요도시 중 최악

인랜드 지역 실업률이 심각하다.

연방 노동부 산하 노동기록국에 따르면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온타리오 일대 지난 8월 실업률이 14.8%에 달해 미국 내 100만명 인구 이상 49개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 산업 타격으로 인해 불황을 겪고 있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보다 높은 실업률을 기록해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UC리버사이드 스쿨 오브 비즈니스 데이빗 스튜어트 학장은 “이 지역이 불경기로부터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다소 기형적인 잡마켓 형성으로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모나 칼리지 세실리아 콘래드 교수는 “이 지역의 많은 직종들이 정부관련, 건축업, 교통업과 관련돼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지역 내 직장들이 더 다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주민은 “7개월 전에 버뱅크에서 이 지역으로 이사 왔는데 아직도 잡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의 잡마켓 수준은 심각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내 182개 메트로폴리탄 지역은 전년도에 비해 지난 8월 실업률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내 15개 메트로폴리탄 지역이 15% 이상을 기록했는데 이중 캘리포니아 주에 9개 지역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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