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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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거부 자녀 대처법

2010-10-0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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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파악, 필요하면 전문가 도움을

미 전역에서 매일 초등학생 4명 중 1명꼴로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또래들로부터 받는 집단 괴롭힘, 부모와 떨어지기 싫어하거나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 등이 주원인이라고 교육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학교 가기 싫다고 떼쓰는 아이, 부모들이 어떻게 하면 좋은지에 대해 알아본다.

■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파악하라


아동 전문가들은 방학 동안 느슨한 생활을 하다가 다시 학교에 가게 되면 긴장을 하게 되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등교거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할 때 무작정 화를 내면 아이의 공포심만 키운다. “학교는 재미있고 유익한 곳”이라고 얘기해주며 일단 기다리자. 1주일이 지나도 아이가 계속 등교를 거부하면 담임선생, 교장 등을 만나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파악하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

담임선생에게 아이의 학교생활을 점검해 주도록 부탁하고 결석으로 인한 부족한 학습에 대해 보충학습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의논하라.

■ 필요하면 소아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것

가정과 학교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소아정신과 전문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소아정신과 전문의는 필요한 심리검사, 면담 등을 통해 의외로 쉽게 등교거부 증상을 해결할 수도 있다.

지속적인 두려움을 나타내는데도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않는 아이들의 경우, 장차 성인이 되어불안과 공황장애와 같은 장기적인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장기간에 걸쳐 학교와 친구로부터 멀어진다면 심각한 교육적 또는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 집에서 지내는 것이 재미없도록 만들어라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 있는 동안 아이가 비디오게임을 하는 등 좋아하는 놀이를 하면 할수록 학교 가는 것이 더욱 싫어진다. 집에 있는 동안 지켜야 할 규칙을 세우고 이를 지키도록 노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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