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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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기준’에 딱맞는 곳 골라라

2010-10-0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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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대학 찾는 법

대입원서 작성 시즌을 맞아 수많은 12학년생들은 지원할 대학을 찾느라고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원 가능한 대학은 너무나 많지만 자신에게 딱 들어맞는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교육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학생들은 “내가 100% 만족할 수 있는 이상적인 학교는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본인의 선택기준에 적합한 학교를 골라 지원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구성훈 기자>

지원할 대학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고등학교 칼리지 카운슬러의 도움을 받으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


■ 여러 대학에 지원해라

고등학교 칼리지 카운슬러들은 12학년생들에게 최소 5~8개 대학에 지원할 것을 추천한다. 어떤 학생들은 이보다 적은 수의 대학에, 또 어떤 학생들은 이보다 더 많은 대학에 지원하기도 한다. 일단 지원할 대학을 선택하고 나면 1~2개는 합격이 확실한 학교(확률 90~100%), 2~4개는 합격이 거의 확실한 학교(확률 75% 이상), 나머지 1~2개는 합격 가능성이 반반(확률 50%)인 학교 등으로 나누어 입학원서를 제출하도록 한다.

■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지 말 것

몇 개의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불필요하게 많은 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결국 시간과 노력을 낭비할 뿐이다. 대신 가장 관심이 많은 대학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한다. 너무 많은 대학에 지원하려면 무시할 수 없는 비용이 들고 합격해도 가지 않을 대학에 지원할 경우 그 대학에 정말로 가고 싶은 학생의 기회를 빼앗아버리는 ‘악당’이 될 수도 있다. 대학 지원자들은 ‘양 보다는 질이 우선’(quality is better than quantity)임을 명심하고 전략적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도움을 청해라

모든 것을 혼자서 해결하려 들지 말고 학교의 칼리지 카운슬러, 부모 등의 도움을 받아라. 칼리지 카운슬러가 좋은 대학을 추천해줄 수도 있으며 가족이나 친지, 친구 등도 필요한 조언을 제공할 수 있다.

<대학입학원서 체크리스트>

1.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경로를 통해 입학원서를 확보한다


2. 정시지원 마감일과 조기전형 마감일을 파악한다.

3. 고등학교 성적증명서(transcript)를 대학에 보내 줄 것을 요청한다.

4. SAT I 및 SAT II(서브젝트 테스트)에 응시하고 스코어 리포트를 지원 대학에 보낸다.

5. 필요할 경우 AP 테스트에 응시하고 스코어 리포트를 대학에 보낸다.

6. 교장, 교사, 목사 등 자신을 잘 아는 사람에게 추천서 작성을 부탁한다.

7. 추천서 작성자에게 감사편지를 보낸다.

8. 대입 에세이 초안을 작성한다.

9. 필요할 경우 대학 측 인터뷰에 응한다.

10. 인터뷰를 한 사람에게 감사편지를 보낸다.

11. 완성된 입학원서를 각 학교에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한다.

12. 재정보조가 필요하면 FAFSA를 보내고 필요한 다른 서류도 확보해 작성한다.

13.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에 합격하면 마감일 전에 등록금을 납부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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