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유급 초.중학생 급증
2010-09-25 (토)
▶ 교육청, “서머스쿨 수강자 절반 재시험 통과못해”
올해 유급된 뉴욕시 공립학교 초·중학생이 예년대비 최대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교육청은 성적부진으로 서머스쿨을 수강한 2만2,800명 가운데 1만1,321명이 지난달 치른 재시험에도 불합격해 결국 다음 학년에 진급하지 못했다고 24일 밝혔다.
낙제생 급증은 뉴욕주교육국이 올해부터 합격기준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과거 시내 3~8학년생의 1% 미만인 2,400여명이 유급하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유급생 비율은 5배 가까운 증가 규모다. 시교육청은 올해 서머스쿨 출석률은 예년보다 현저히 낮아 초·중학생은 등록생의 4분의3 정도만 정기 출석했고 고교생은 평균 출석률이 55% 정도였다고 밝혀 높은 결석률로 보충수업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한 것도 유급생이 증가한 또 다른 원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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