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트리교육위, 한인 학부모 대상 주민투표 설명회
포트리교육위원회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포트리 주민투표를 열흘 앞으고 17일 한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열고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포트리공립도서관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레이몬드 밴들로 포트리 교육감과 박유상, 피터 서 교육위원 등은 이번 개발계획에 포트리의 미래가 달렸다고 강조했다. 밴들로 교육감은 이날 “포트리 학군 내 학생 수는 지난해에만 4% 증가, 과밀학급 문제가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며 “교육환경 개선 없는 타운 발전은 있을 수 없는 만큼 포트리의 미래를 위해서는 이번에 실시되는 주민투표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트리 초등학교 4를 졸업한 포트리 토박이 피터 서 교육위원은 “본인이 다녔던 초등학교 4만 해도 30년 전과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며 과밀학급 해소와 교육환경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포트리 학군 최대 이슈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민투표는 공립학교 1개교(5~6학년 전용) 신축 및 각 학교 보수공사 등을 위해 총 8,100만 달러의 공채(Bond)를 발행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묻는 것으로 통과 시 포트리교육위원회는 주정부로부터 1,885만 달러를 매칭 펀드 형식으로 지원받게 된다. 주민투표가 통과되면 총 9,996만 달러 규모의 포트리 교육환경 개선사업이 시작되며 재산세는 인상된다.
박유상 교육위원은 “일부 주민들의 반대운동이 시작되면서 집집마다 반대를 종용하는 우편물들이 날아들고 있다”며 “이 분들이 주장하는 ‘재산세 400달러 인상’은 사실과 다르며 이번 개발계획이 부결된다고 하더라도 포트리의 재산세는 인상이 불가피한 만큼 이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트리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포트리 주민투표는 오는 28일 오후 2~9시까지 포트리 12개 지정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진수 기자>
포트리교육위원회 레이몬드 밴들로(오른쪽부터)포트리 교육감과 피터서, 박유상 교육위원히 포트리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투표에 한인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맨 왼쪽은 이혜영 KPAC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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