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의 첫 관문인 9학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대학입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에게 9학년은 신나면서 한편으로는 겁나는 경험이 될 수 있다. 고등학교가 4년제 대학 진학을 위한 오디션은 아니지만 입학을 희망하는 대학이 원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파악해 하나씩 갖추어 나가야 3년 뒤 후회하는 일이 없게 된다. 자신의 ‘드림 스쿨’을 목표로 고교생활을 시작한 학생들이 9~11학년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 본다.
9학년
▲학교성적
9학년 때부터 성적이 중요하다. 가능하면 아너스 과목 등 도전적인 클래스를 택하면 플러스가 되며 클래스를 선택할 때 부모, 학교 카운슬러, 담당교사 등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의 조언을 구한다. 고등학교 때 택하는 거의 모든 클래스는 작문실력이 기본이다. 말하는 것에 비해 작문능력이 다소 떨어지면 실력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시험점수
9학년 때 PSAT 또는 ERB 시험을 치를 수 있으면 응시해 보는 것도 현명한 초이스가 될 수 있다. SAT나 ACT의 워밍업 성격인 이들 시험을 통해 자신의 학력수준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책, 신문, 잡지, 블로그 등을 닥치는 대로 읽는다. 어휘력이 학업성공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과외활동
올 A를 받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라도 스포츠, 음악, 미술,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한다. 특히 여름방학을 놀면서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신경 쓴다.
10학년
▲학교성적
클래스를 선택할 때 11학년 때 무엇을 택할 것인지 미리 생각해둔다. 클래스 스케줄은 무리해서 짜지 않도록 하고 최고의 성적을 받는데 주력한다. 작문능력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이를 위해 교사 및 친구들과 아이디어를 교환한다.
▲시험점수
보통 9월에 학교 카운슬러로부터 PSAT 시험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받을 것이다. 의무적이지는 않지만 이 때 PSAT를 한번 쯤 치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10학년 2학기 때 SAT 과목별 시험에 도전해 본다, 이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 보드는 학생들의 준비를 돕기 위해 모의시험 기회를 제공한다.
▲과외활동
지금까지 해온 과외활동, 학교 밖의 학문적 경험, 취미 등의 정보가 들어간 이력서를 작성한다. 여름방학 때 로컬 칼리지에서 클래스를 수강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간을 건설적으로 보낸다.
11학년
▲학교성적
11학년 성적은 대학입시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필요할 경우 담당교사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AP 또는 아너스 과목을 택하면 좋지만 자신의 한계를 확실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너스 과목에서 C 학점을 받은 경험이 있다면 같은 과목에서 AP 클래스는 택하지 않아야 한다.
▲시험점수
가을학기에 PSAT 시험에 응시하는 것은 기본. 10학년 때 성적이 우수했고 내셔널 메릿 장학금에 도전해 볼만 하다면 PSAT 시험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부모 또는 카운슬러와 시험 계획을 짠 후 겨울에 SAT나 ACT 시험을 치른다. 처음에 스코어가 높게 나오지 않더라고 실망할 이유는 없다. 다음해 봄에 재도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과외활동
10학년 때 작성한 이력서를 검토해 더욱 깔끔하게 다듬도록 한다. 어떤 활동이든 조직의 리더 역할에 도전한다.
9학년은 본격적인 대학진학 준비를 시작해야 되는 시기이다. 따라서 좋은 학업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