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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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학교생활 돕기

2010-09-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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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모임 참석 의견 보태는 것 좋아”

새학기가 시작됐다. 신학기에 다수의 학생들은 이번 학년에 좀더 열심히 학교생활을 해 좋은 결실을 맺어야겠다는 결심을 세운다. 결심한 자녀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모의 지원이 필요하다. 교육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결심한 자녀가 좀더 학교 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학부모로서 돕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신학기 시작과 함께 학교에서 요구하는 준비물을 모두 갖추었는지 확인한다. 중학교 이상의 경우는 각 과목 교사마다 구입하라는 리스트가 있다. 구업에 필요한 것을 모두 갖추었는지 확인하다. 자녀의 학교 준비물을 구입할 때는 종이를 넉넉하게 구입하고 폴더도 주머니가 있어 찌어진 종이나 교사가 준 용지들을 모아 둘 수 있게 해준다.

2. 자녀에게 나이가 많은 이웃이나 아는 선배, 친구들 중 같은 과목이나 교사 수업을 받았는지 알아보고, 있는 경우는 어떤 것이 필요하며 숙제나 준비물이 어떤 것이 있었는지 물어본다. 프린트물이 많은지 알아봐 바인더가 좋은지 아니면 폴더가 수업에 더 도움이 되는지 확인한다. 또 노트 정리를 많이 하는지 확인해 구입 크기 등을 살펴본다.


3. 바인더나 폴더, 노트북의 색깔을 달리하거나 표기를 눈에 띄게 해 과목별로 구별이 잘되게 한다. 또한 자녀가 형제나 동생의 스케줄에 따라 이동하며 숙제를 하게될 경우 이를 가만하여 학용품을 가지고 다니는데 편리한 것으로 구입한다.

4. 소규모 칠판(Dry-erase board)를 구입해 자녀들의 스케줄을 표기하고 가족들이 모두 확인할 수 있게 한다. 학부모는 물론 자녀들의 스케줄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눈에 쉽게 띄게 해 놓는 것이 좋다. 가족들이 모두 스마트 폰이나 인터넷 네트워크가 되어 있는 경우는 이를 활용해 스케줄을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정리정돈을 잘한다. 자녀가 학교 생활을 잘하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필요한 것을 그때마다 가져가는 것이다. 정리정돈을 잘 해, 자녀들이 필요이 집안 어디에 있는지 알게하고 필요
할 때마다 가져갈 수 있게 한다.

6. 학교 클럽 활동에 가입한다. 자녀에게 학교의 클럽이나 동네의 클럽 등에 가입하도록 권장한다. 학부모 또한 학교 PTA에 가입해 학교 활동을 도울 수 있는 만큼 돕는다. 학부모가 PTA에 가입하면 다른 학부모들과 교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정보를 얻고 서로 도울 수 있다.

7. 학교 모임에 참석한다. 지역의 학교를 활발하게 만드는 것의 큰 영향력을 키우는 것 중 하나가 학부모들의 참여다. 학부모가 학교 보드 모임이나 PTA 모임에 참석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학교의 활동 결정을 짓는데 의견을 보탠다. PTA 회비만 내는 것보다는 좀더 많은 자원봉사에 참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8. 학교 클럽 활동을 격려한다. 학교의 클럽이나 활동 프로그램 중 차편 자원봉사나 물건 지원이 필요할 경우가 있다. 자녀가 가입한 클럽 담당자와 연락을 취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나 필요한 것이 없는지 알아본다. 지원자가 있는 경우 클럽 활동이 더 활발해질 수 있다.

9. 자신이 가진 재능이나 기술을 공유한다. 컴퓨터를 잘 다루는 기술이 있으면 학교 웹사이트를 업데이트 하거나 학교 컴퓨터 시스템 셋업과 관리를 도와준다. PTA에서 웹사이트 관리자를 찾을 때 자원한다. 또는 공작을 잘하면 학급에서 시범을 보이는 등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기나 재능이 수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담당자들과 상의한다.


10. 학교를 꾸미는데 앞장서거나 참여한다. 학교 주변은 쉽게 더러워진다. 학교에 토요일 등 학교 청소의 날을 정해 학부모, 학생, 교사, 주민들이 참가해 청소하는 날을 정하던지 학교 주변에 정원에 꽃을 심거나 나무를 심는 일정을 가져본다. 또는 학교 도서관에 자원봉사나 책을 기증하는 등 학교를 도우면 학교에 대한 애착이 늘어나며 학교장이나 교사들도 학교에 더 많은 관심과 정성을 쏟는다. <이민수 기자>


-뉴욕시 공립학교 학부모 참여 기회
뉴욕시 공립학교들은 학부모이 학교에 참여할 수 있는 다음과 같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학부모회(PA) 또는 학부모-교사 협의회(PTA) : 학부모-교사회(PTA)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교에 참여할 수 있는 주된 방법으로 학교별 조직되어 있다. 자녀가 재학중인 학교에 학부모 행사에 관여할 수 있다.

*타이틀 I 학부모 위원회 및 의회(Title I Parent Committee and Council) : 타이틀 I은 초등학교, 중학교 및 고등학교 대상 최대의 연방 보조 프로그램으로 타이틀 I 보조금을 지원받는 학교는 반드시 학부모 자문위원회(PAC)를 갖추어야 한다. 타이틀 I PAC의 목표는 타이틀 I 학부모가 학교 생활에 반드시 참여하도록 하며 커뮤니티 내 다른 구성원들과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학교 리더십 팀(SLT): 동일한 수의 학부모와 교직원으로 구성된 학교 기반 조직으로 팀 구성원들은 최소 한 달에 1회 모임을 가지며 구성원에는 반드시 학교장, PA/PTA 회장, 전미교사연맹(UFT) 지부장, 동일 한 수의 학부모와 교직원으로 이뤄져야 한다. 고등학교의 경우 반드시 최소 2명의 학생도 포함되어야 한다. 각 SLT의 핵심 의무는 학교 예산에 맞게 조정된 학교의 종합교육 계획CEP)을 작성하는 것이다. SLT의 학부모 회원들은 학교의 PA/PTA가 지명한다.

*학부모 회장단(Presidents’Council): 각 학군에 속한 학부모회 또는 학부모-교사 협의회(PA/PTA) 회장들은 자동적으로 학군 회장단(President’s Council)구성원이 된다. 또한 고등학교 PA/PTA 회장들은 보로 회장단에 속하게 된다.

*학군 리더십팀 (District Leadership Team): 학군 리더십팀(DLT)의 가장 큰 역할은 학군 내 학교들 및 교육감이 지정한 목표에 맞는 연간 종합 교육계획을 개발하고 검토하는 것이다. 학군 리더십팀 필수 구성원은 지역 교육장,학군 내 위치한 고등학교들을 감독하는 고등학교 교육장, 교육장 및 행정가 위원회(CSA) 대표, 전국교사연맹(UFT) 대표, DC37 대표, 회장단 회장, 보로 고등학교 회장단 회장 및 타이틀1 학군 학부모 자문위원회 회장이다. 또한 DLT에는 지역사회기관 대표나 학군 지역교육위원회 회장이 참여할 수도 있다.

*지역 및 뉴욕시 교육 위원회(Community and Citywide Education Councils) : 뉴욕시에는 총 32개 지역교육위원회(CEC)가 있다. 각 CEC는 공립 초등학교, 중등학교 및 주니어 하이스쿨을 포함하는 지역 학군을 대표한다.

*교육정책 패널(The Panel for Educational Policy :PEP) : PEP의 임무는 교육적 성취나 학생들의 성과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표준, 정책, 목표 및 규정을 승인하고 교육청의 주요 계획 및 각종 계약, 연간 예산 운영이다. 이 패널은 매월 공개회의를 개최하여 매 회의 때마다 일반 의견수렴을 해야 한다. 이 회의에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참여하여 교육청 정책에 관한 정보를 듣
고 교육감 및 기타 패널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 교육정책 패널 중 교육감을 포함한 8명의 구성원은 시장에 의해 임명되며 나머지 5명은 보로장에 의해 임명된다. 반드시 뉴욕시 공립학교 학부모여야 한다.

학부모의 자원봉사나 라이드 지원이 클럽이나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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