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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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46% “아리스 모른다”

2010-09-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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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이드스쿨’, 공립학교 재학생 학부모 대상 조사

뉴욕시 공립학교 학부모의 46%가 시교육청이 운영하는 학부모 링크인 ‘아리스(ARIS)’ 전산 시스템을 한 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거나 아예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 비영리 학부모 옹호단체 ‘인사이드스쿨’이 시내 공립학교 재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아리스’를 이용한 적이 있는 학부모는 절반을 겨우 넘긴 53%였다. 설문조사는 7월말 공개된 2010년도 영어·수학 뉴욕주 표준시험 성적을 8월16일 이후 각 가정에서 아리스 링크로 자녀의 성적을 열람하거나 아니면 가을학기 개학 첫날 학교에서 확인하라는 시교육청의 발표 후 얼마나 많은 학부모들이 아리스 링크를 활용하는지 알아보는 취지로 실시된 것이다.

조사에 참여한 675명의 학부모 가운데 아리스 링크를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다는 응답자는 28%였으며 이중에는 ‘시간 낭비일 뿐’이라는 부정적인 의견과 유용한 서비스지만 이용하지 않고 있다는 비교적 긍정적인 극과극의 평가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스’ 링크가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학부모도 18%를 차지했다. 뉴욕시 교육청이 2007년 시범 운영 후 2008년 가을학기부터 본격 가동한 아리스 링크는 학생 개개인의 과목별 시험 성적에서부터 각종 개인 신상기록과 교사 평가기록에 이르는 모든 교육정보를 온라인으로
가정에서 부모들이 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웹사이트나 학교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www.ARISparentlink.org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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