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표준시험 불합격 고교생 9학년부터 보충수업 실시
2010-09-03 (금)
영어·수학 기초 실력이 부족한 뉴저지 고교생들은 앞으로 고교 입학과 동시에 보충수업을 받게 된다.
주교육국은 주내 8학년이 치르는 주 표준시험인 ‘NJ ASK’를 통과하지 못한 불합격자에게 학교가 입학과 동시에 9학년부터 곧바로 보충 학습지도를 받도록 조치하고 각 학생의 학업성취도 향상 여부를 기록해 학군에 제출하도록 했다. 현 규정으로는 고교생 보충 학습지도가 11학년부터 가능했었다.
주교육국의 이번 조치는 올봄 주내 고교 졸업생 가운데 1만 여명이 뉴저지주 고교 졸업시험을 통과하지 못했고 이중 최소 3,000명 이상이 아직도 졸업장 취득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에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를 접하고 곧바로 취해진 것이다. 게다가 산수 수준의 기초 실력조차 갖추지 못한 고교생 대부분이 대수학 II와 미적분 시험은 통과했다는 사실도 보충수업 대상학년을 낮추기로 한 배경이 됐다.
이와 더불어 주교육국은 고교 졸업시험에 반복적으로 불합격하는 학생에게는 SAT나 ACT 성적 또는 고교 학업성적을 기초로 한 포트폴리오 심사로 이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그나마도 통과하지 못한 나머지는 10월에 치르는 재시험에 합격하거나, 12학년 과정을 반복하는 등의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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