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 포함되어 있는 호르몬이 여드름을 악화시킨다는 보고가 있지만 아직까지 우유나 초컬릿과 여드름 발생에 관한 연관성은 증명된 바가 없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여드름이 악화된다는 연구는 여러 보고를 통해서 검증되고 있다.
여드름 치료는 여러 방법의 치료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드름이 생성되는 데는 최소한 8주 정도가 걸리므로 적어도 2~3개월 정도를 치료한 후에 효과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를 깨끗하게 해야 한다. 하루 두 번정도 도브 비누와 같이 비비누화 세제(non-soap)를 따뜻한 물에 적셔서 여드름 부위를 가볍게 씻어주어야 한다. 너무 심하게 씻을 경우에는 피부 표면에 상처를 주면서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명심하자.
여드름 치료를 하다가 보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껍질이 벗겨지는 것을 보는데 이때는 보습제(moisturizer)를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여드름이 난 피부는 일광에 민감하므로 지나치게 햇볕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크림(sunblock cream)을 사용하도록 한다.
여드름의 정도가 경증인 경우는 의사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약들을 사용하지만 여드름의 정도가 심하거나 비처방약 크림으로 듣지 않을 때는 레티노이드 계열의 물약이나 크림을 함께 쓰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심한 여드름은 경구용 항생제나 레티노이드 계열의 이소트레티노인을 국소 크림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가 있다.
경구용 항생제는 여드름을 생산하는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데 부작용으로는 질염이 생기거나 위장장애를 유발한다. 경구용 레티노이드는 심한 여드름의 치료에 매우 효과가 있는데 거의 40%에서 여드름을 완치시킨다. 하지만 경구용 레티노이드 제재는 임신부에서 심한 태아의 기형을 유발하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에 다음 사항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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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직/내과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