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다운타운 소재 CJ 갤러리(대표 김창송)는 왈리 길버트 박사의 ‘특별한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2010 샌디에고 아트페어’의 일환으로 열리는 길버트 박사의 이번 사진전은 내달 11일까지 계속되며, 9월4일(토) 오후 6시 작가와의 만남을 갖는 리셉션이 열린다.
지난해 5월 CJ 갤러리에서 성황리에 전시회를 가진 바 있는 길버트 박사는 이번 전시회에 사람의 옆모습을 추상적으로 변화시킨 작품 ‘사라짐’(Vanishing)을 내놓고 있다.
1980년 유전자 배열순서 결정방법 개발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으며 유전공학연구소인 바이오전을 설립한 분자생물학자인 왈리 길버트 박사는 하버드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유전자인 DNA가 갖는 유전정보의 문자에 해당하는 핵산염기 배열을 결정하는 방법을 찾아내어 DNA 해석에 크게 공헌했다.
평생을 현미경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미세한 물체를 연구하는데 보낸 길버트 박사는 은퇴 후 시각예술가로 변신하여 산업의 잔해와 구조물 속에서 발견한 버려진 물건들의 확대된 모습을 통해 새로운 심미안을 추구하며 사진작가로 데뷔, 30여차례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한편 ‘2010 샌디에고 아트페어’는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힐튼 샌디에고 베이 프런트 호텔에서 40여개의 유명 화랑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장소: CJ Art Gallery(343 Fourth Ave. SD, CA 92101)
▲문의: (619)595-0048
왈리 길버트 박사의 ‘사라짐’ 시리즈 중 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