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학생 10명중 2명 “방학중 책 한권도 안읽어”
2010-08-25 (수)
가을학기 개학을 2주 앞둔 뉴욕시 공립학교 재학생 가운데 10명 중 2명꼴로 방학 동안 독서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영리 학부모 옹호단체 ‘인사이드스쿨’이 시내 공립학교에 재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 938명을 대상으로 방학 중 자녀의 독서량에 대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번 여름방학 동안 5권 이상의 책을 읽은 학생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1% 뿐이었으며 2~5권을 읽은 학생도 22%에 불과했다.
그간 전혀 책을 읽지 않은 학생도 18%를 차지했고, 1~2권을 겨우 읽었을 뿐인 학생도 17%로 나타나 약 35%의 시내 공립학교 재학생들이 방학동안 거의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학동안 독서를 많이 한 학생일수록 책을 읽지 않은 학생에 비해 가을학기 개학 후 학업성취도 향상은 물론, 학교 생활적응 속도가 빠르다는 각종 연구결과를 미뤄볼 때 시내 공립학교 재
학생의 절반 이상이 이미 개학과 동시에 크게 뒤처진 출발점에 서 있음을 보여준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으로 2주 남은 방학 동안 자녀에게 독서를 지도하고픈 학부모들은 내셔널 서머 리딩 협회 웹사이트(www.summerlearning.org)에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뉴욕시 공립학교생의 방학 중 독서량은?
5권 이상 41%
2~5권 22%
1~2권 17%
독서 안함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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