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를 돌아봐야 앞이 더 보인다”
2010-08-16 (월)
▶ 제65회 8.15 광복절 기념식 거행,
▶ 퇴임 서덕모 총영사 감사패 증정도
제65회 8.15 광복절 기념식이 밴쿠버 이스트 헤스팅에 위치한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관현악단 ‘아삽’의 감미로운 연주와 함께 거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오유순 한인회장, 이용훈 노인회장 등 단체장 외 서덕모 밴쿠버 총영사관, 연아 마틴 상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국기에 대한 맹세와 한국과 캐나다 양국 국가 제창 등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만세삼창과 함께 끝을 맺었다.
오유순 한인회장은 “민족의 정신을 발휘해 교민들은 캐나다 땅에서도 아름다운 삶을 꾸려간다”면서 “미래세계를 위해서는 과거의 역사들을 되짚을 줄 알아야 한다”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명박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를 대독한 서덕모 총영사는 “대한민국의 지난 역사의 성취는 세계를 놀라게 했으며 가난한 국가에게 용기를 주었다”면서 “경제 위기를 가장 빠르게 극복하고 원조받는 국가에서 원조하는 국가로 발전한 한국은 이제 공정한 사회 원칙을 준수하는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오는 27일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서덕모 총영사는 개인 소감을 통해 “부족한 점 잘 봐줘 행복한 생활을 했으며 밴쿠버의 아름다운 경관, 교민들의 훈훈한 정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라면서 “캐나다 사회의 당당한 모범적 시민으로 역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이기도 한 8월15일의 스티븐 하퍼 연방 수상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뒤를 돌아보아야 앞이 더 보인다는 말처럼 지난 역사는 우리에게 소중하며 8.15와 6.25을 거치면서 눈부시게 성장 한국은 이제 G20의 리더 국가가 됐다”며 “한국계 캐나다인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며 발전하는 한인 커뮤니티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 중간에는 오유순 회장의 서덕모 총영사에 대한 감사패 증정의 훈훈한 시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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