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3회를 맞은 ‘행크 & 해나 최 재단’의 2010년도 장학생에 뉴욕 일원 대학에서 학업 중인 15명이 선발됐다.
재단은 14일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올해 3대1의 경쟁을 뚫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일인당 2,000달러씩 총 3만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행크 최 재단 대표는 이날 "지원자들의 에세이를 읽으며 개인적으로는 삶의 도전을 받을 수 있어서 무척 흐뭇했다. 장학생들도 앞으로 건전한 비전을 갖고 도전하는 자세로 삶에 임하면서 글로벌 지도자의 자질을 키워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장유리(파슨스), 에스더 강(하버드 치대), 김주희(조지타운), 김성은(스키드모어), 요엘 김(로체스터), 권희정(뉴욕), 이진이(브루클린), 이주영(하버드의대), 이윤주(예일), 박윤희(하버드), 유례지(럿거스), 낸시 송(나자린 신학), 유혜영(뉴욕), 도고 바리 가니, 니위리 가도 선데이(인터내셔널 신학) 등이다.
재단은 여성의류 전문 ‘퀸어패럴’을 경영하는 행크 최씨가 자신과 부인 해나 최씨의 이름을 따 2004년 설립한 것으로 선교·구제 등 복지사업에 주력해오다 2007년부터는 장학사업도 병행해 우수 한인 학생의 학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14일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 재단 대표 행크 최(왼쪽에서 다섯 번째부터)·해나 최 부부로부터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받은 제3회 행크 & 해나 최 재단 장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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