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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공립교 학급정원 늘어난다

2010-08-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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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원인력 감소 주내 학교 80% 해당

뉴저지 주내 공립학교의 80%가 올 가을학기 개학 후 교원 인력 감소로 학급당 정원을 늘려야 하는 사태를 맞고 있다.

뉴저지교육위원협회가 9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주내 학군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가을학기 기준 교원 인력을 5% 줄였고, 37%는 6~10% 선에서 감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1~15% 규모로 교원 인력을 줄인 학군도 11%에 달했고 교원을 16% 이상 감원한 곳도 5%로 조사됐다.

설문조사는 5월25일부터 6월29일 사이 주내 각 지역 학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교원 인력 감원 조치는 주정부가 지원예산을 크게 삭감한 것이 가장 결정적인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주정부 적자난이 교사 은퇴연금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올 여름 은퇴를 신청한 교사들이 크게 늘어난 것도 또 다른 원인으로 분석됐다. 올해 7월 기준, 은퇴를 신청한 교사는 5,435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의 2,201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교원 인력이 줄어든 것과 관련, 지역학군의 10%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 반면, 42%는 과밀학급 우려, 35%는 프로그램 폐지나 축소 등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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