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희 시장 재선도전·지헌영씨 풀러튼 출사표
부에나팍 밀러 오·제리 공, 라말마 스티브 황보씨
어바인, 풀러튼, 부에나팍, 라팔마시 등 한인 시장, 시의원 후보들이 출마한 지역들의 11월 시의원 선거 후보등록 마감이 지난주 끝남에 따라 경쟁 후보들의 윤곽이 들어났다.
어바인 시장선거의 경우 강석희 시장이 재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강 시장과 맞설 후보로 크리스 곤잘레스(공화당)가 나섰다. 곤잘레스는 변호사로 지난 2000년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서 11명 후보 중 8위의 성적으로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으며, 선출직 공무원에 10년만의 재도전이다.
어바인 시의원은 2자리를 놓고 총 8명의 후보들이 각축을 벌이게 됐다. 래리 애그런 부시장이 시의원 재선을 노리며 제프 랠로웨이, 유니스 액소이, 에반 체머스, 크리스 무어, 시바 파리바, 린 샷, 비잔 마자지 후보가 등록했다.
풀러튼 시의원 선거는 ‘2년 임기’ 보궐선거 1석, ‘4년 임기’ 2석을 놓고 후보들이 각축을 벌인다. 보궐선거는 지난 6월 OC 수퍼바이저로 취임한 샨 넬슨 전 시의원의 잔여임기를 채우는 형태로 치러지는데 한인 2세 롤랜드 지(한국명 지헌영)씨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 후보 이외에 애런 그렉(스몰 비즈니스 운영), 브루스 휘터커(도시계획 커미셔너), 맥스 젠탈렌(학생), 토니 폰테(변호사), 매두샤 팔리예지(투자가), 릭 알바레즈(비즈니스 소유주) 등 7명이 등록했다.
또한 팸 켈러 현 시의원이 재선을 포기함에 따라 생긴 4년 임기 시의원 2석에는 단 벵크헤드 현 시장이 재선을 노리며 지난해 은퇴한 패트릭 맥킨리 전 풀러튼 경찰국장, 더그 셰이피(변호사), 존 노스키(전기업자), 베리 레빈슨(재정설계사), 그레고리 시본(교육가), 제시 라투어(아크 갤러리 소유주), 윌리암 버뱅크(변호사), 자니 앳킨스(캠퍼스 시큐리티) 등이 나섰다.
부에나팍의 경우 총 3석을 놓고 11명이 각축을 벌이게 된다. 한인 후보로 밀러 오씨와 제리 공 부에나팍 교육위원이 나선다. 단 맥케이 현 시의원도 이번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며 스티브 베리 전 시의원, 그렉 퍼거슨, 폴 곤잘레스, 잭 마울러, 조던 피처, 배런 나이트, 지니 스캇, 베스 스위프트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스티브 황보 후보가 등록한 라팔마 시의회 선거의 경우 2석을 놓고 황보 후보 외에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중 헨리 차로엔 현 시의원이 재선을 노리며 제럴드 고드하트, 노엘라 루 후보가 황보 후보와 경합을 벌이게 된다.
한편 OC 대부분의 도시들은 시의원 선거 캠페인 기부금 한도액을 따로 정해 놓지 않고 있다. 단 어바인시는 각 후보에게 한 사람 당 기부할 수 있는 한도금액을 440달러로 책정했으며 풀러튼의 경우 100달러 이상의 선거 캠페인 기부금은 별도 보고해야 한다.
<이종휘 기자>
강석희 시장 / 롤랜드 지 후보 / 밀러 오 후보 / 스티브 황보 후보 / 제리 공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