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흑백사진의 잔잔한 여운

2010-08-09 (월) 12:00:00
크게 작게

▶ 남가주 사진작가협회 13일부터 정기회원전

라본지 시의원 작품 출품


남가주 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의 제5회 정기회원전이 13일부터 27일까지 LA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타임워너 케이블사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제목은 ‘모노’(mono).
현란한 색채의 홍수 속에 흑백의 단조로운 색조로 세상을 들여다본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특별히 2명의 유명인사가 회원자격으로 작품을 출품한다. 37년 사진 경력을 가진 탐 라본지 LA 시의원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방송인 사진작가 이상벽이 그들. 또한 전시회 오프닝에서는 ‘해바라기’ 듀오가 미니 콘서트를 열어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남가주사진협은 매년 다른 주제로 작업한 작품들을 한국문화원에서의 정기전을 통해 발표하고 있는데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2007), ‘매크로’(2008), ‘밤’(2009)에 이어 올해는 단색의 ‘모노’를 통해 단순함을 추구하고 있다.

김상동 회장은 “현란한 색채만큼이나 복잡하고 부대끼는 도시의 삶에서 그 세상의 색들을 내려놓고 단조로운 색조가 주는 겸손과 겸허, 휴식 같은 평안을 찾아보았다”고 설명하고 “잔잔하지만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사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 회원들은 김상동 이상벽 Tom Labonge 정희옥 권오봉 신옥주 민상호 오현주 민선옥 홍금주 서진원 구선례 이현숙 김성자 이준철 김종혁 헬렌 신 양문선 조앤 윤 노대현 윤경익 박미나 장유리 등 23명.

오프닝 리셉션은 13일 오후 7시. 문의 (213)253-8999
한국문화원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CA 90036


<정숙희 기자>


탐 라본지 시의원의 작품.


김상동 회장의 작품.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