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재정지원 축소
입학절차 대폭 강화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이 입학절차를 강화하고 있다고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재정압박을 겪고 있는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은 입학생 수를 줄이기 위해 입학 절차를 까다롭게 하고 있고 이로 인해 올 가을 신입생 수가 지난해에 비해 1,000여명, 지난 2008년에 비해 2,500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 가을학기 칼스테이트 풀러튼 입학을 결정한 학생 수는 4,099명, 편입학생 수는 5,15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칼스테이트 대학협회는 새크라멘토 주의회가 지난해 삭감한 총 3억500만달러의 기금을 원상 복귀시키는 것과 6,060만달러의 학생 증가 프로그램 기금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 학교 측은 일단 가을학기 입학생 숫자를 제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총 학생수가 3만6,262명으로 캘리포니아 내 칼스테이트 대학 중 가장 많았던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이다.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 측은 올 가을학기 입학 희망자가 정원보다 많아 각 신청 학생들에게 추가 신청절차를 밟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올 가을학기 입학신청 학생 수는 총 5만 6,132명에 달했는데 이는 지난해에 비해 32%가 증가한 수치다.
낸시 도리티 부총장은 “이러한 현상은 학교 역사상 처음이다”며 “입학이 가능한 수백여명의 학생들의 입학을 거부해야만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