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헌영 후보 지난 5일 선거운동 킥오프 파티
“하이텍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포부
“신선한 새로운 리더 지헌영씨를 시의원에 당선시킵시다”
차세대 한인 2세 정치인 지헌영(30·미국명 롤랜드 지) 후보가 지난 5일 오후 6시 풀러튼 다운타운 코트야드 앳더 빌라 델솔에서 200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풀러튼 시의원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 킥오프 파티를 가졌다.
이날 킥오프 파티에서 지헌영 후보는 ▲우수한 교육도시인 풀러튼에 하이텍 일자리를 창출하고 ▲역사적인 곳이 많은 풀러튼에 영화산업을 많이 유치하고 ▲타지역 업체들을 많이 끌어들여 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헌영 후보는 “주민들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고 여러분들을 위해서 항상 오픈되어 있다. 늘 도전하는 자세로 좋은 일꾼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OC 공화당의 토마스 푸엔테스 명예의장은 “지헌영 후보와 같은 신선하고 유능하고 참신한 리더가 풀러튼 시의원 후보로 나서게 된 것은 우리 커뮤니티로 보아서는 행운”이라며 “이번에 지 후보가 시의원에 당선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선거 기금모금 행사도 겸한 이날 킥오프 파티에 참석한 한인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의 상당수는 적게는 99달러에서부터 많게는 2,000달러까지 즉석에서 현금이나 수표를 기부하는 등 지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열기가 뜨거웠다.
풀러튼 다운타운에 선거운동 사무실을 마련해 놓고 있는 지 후보는 현재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부재자 투표 등록 캠페인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그는 수퍼바이저가 된 샨 넬슨 전 시의원의 잔여임기(2년)를 채우는 11월 보궐선거에 등록했으며, 입후보자가 10여명으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풀러튼시에서 ‘제너럴 플랜 어드바이저리 커미티’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 후보는 풀러튼 상공회의소, 풀러튼 로타리클럽의 회원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UCLA 정치학과를 졸업한 그는 부인과의 사이에 두 명의 딸을 두고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최대의 한인 밀집지역인 풀러튼시에서는 그동안 한인 시의원을 배출시키지 못했으며, 지난번 선거에서는 버지니아 한씨가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지헌영 후보는 한인으로서는 2번째 풀러튼 시의원 도전이다.
<문태기 기자>
풀러튼 시의원에 출마한 지헌영 후보가 연설에 앞서 사회자로부터 소개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