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천행 대한항공 운임 대폭 오른다”

2010-07-2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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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발권 저렴한 가격 서울 수준으로, 캘거리 임시편 25일부터 주3회 한달 운항

캘거리 임시편 25일부터 주3회 한달 운항

밴쿠버에서 한국에 갈 일정이 잡힌 사람은 7월말까지 항공권을 예약해야 최고 500 달러까지 절약된다.
대한항공 밴쿠버발 인천행 항공료가 8월1일부터 100 달러에서 최고 500 달러까지 인상된다. 또한 캘거리 직항 노선이 오는 7월 25일(일)부터 8월 26일까지 한 달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캘거리발 인천행 임시 노선은 한시적 운영을 거쳐 정기편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서부 캐나다 고종섭 지점장은 “지난 몇 년간의 경기불황을 고려 운임을 낮게 책정했었지만, 다른 노선 운임과의 형평성과 한국과 밴쿠버행 간의 큰 가격 차이 때문에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발 밴쿠버행과 밴쿠버발 인천행의 요금 차이는 폭이 큰 시기는 거의 두 배에 달한다. 한국에서 티켓팅 하는 경우 성수기는 캐나다화 1,800-2,200 달러인데 반해 밴쿠버에서 티켓팅 하는 경우 1,400-1,500 달러로 가격 차가 큰 상황이다.
이런 가격 차이로 인해 한국에서 티켓팅 하는 고객의 불만이 계속 제기되어 왔고 이런 차원에서 8월 1일 가격 인상이 결정된 것이다.
고종섭 지점장은 “8월 1일 1차 인상 이후 9월이나 10월경 추가 인상해 서울과 밴쿠버의 가격 차이를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가을 인상까지 가더라도 밴쿠버 가격이 서울 보다는 좀 낮게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과 밴쿠버의 가격 차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성수기 이코노믹 티켓이 서울 발권 219만원(캐나다화 1,896달러), 밴쿠버 발권 1,500달러이며 비수기 이코노믹 티켓이 서울 발권은 150만원(캐나다화 1,298 달러), 밴쿠버 발권은 1,000달러이다. 특히 성수기 때 밴쿠버에서의 사전발권 특별 가격은 1,000 달러 대로 한국과의 가격 차이가 매우 크다.
한편 7월25일부터 운항하는 대한항공 캘거리행 임시편(주3회, 화·목·일)을 이용하면 1,300 달러로 한국에 갈 수 있다. 밴쿠버에서 인천으로 가는 편이든, 인천에서 밴쿠버로 오는 편이든 왕복 중 한 번은 캘거리를 거쳐서 가야 한다. 캘거리에 들를 일이 있거나 시간 여유가 있어 경유하면 운임을 절약할 수 있다.
고 지점장은 “현재 성수기에 주5회 대형 여객기가 서울과 밴쿠버를 오가고 있지만 내년 3월부터는 매일 운항할 것을 내부적으로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Report02@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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