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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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알차게 보내는 한인 청소년들 (12) 플러싱타운홀 자원봉사

2010-08-0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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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에 관심이 많은 제게 이번 자원봉사 활동은 소중한 경험이에요.”
올 여름 플러싱타운홀에서 자원 봉사하는 이진희(플러싱고교 11학년 진급예정)양의 소감이다.

이양은 본보와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동주최로 진행 중인 ‘2010 청소년 하계 자원봉사 프로젝트(YCAP)’에 뒤늦게 신청 접수하는 바람에 한편으론 걱정도 있었지만 뜻밖에도 본인의 적성과 취미에 꼭 맞는 플러싱타운홀 자원봉사자로 배정돼 매주 신나게 일하고 있다고. 대학 입시 준비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학원에서 공부하고, 금요일에만 타운홀에 나와 봉사하는 이양의 역할은 마리아로라 레슬리 부디렉터의 업무를 보조하는 것.

지난주에는 타운홀 회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행사 일정 변경을 알렸고, 이번 주에는 9월부터 시작하는 타운홀 공연과 전시일정을 소개하는 행사 안내 소책자 발간을 위해 플러싱 일대 업소를 돌며 후원신청 방법을 홍보하는데 집중했다. 이양은 “봉사 업무가 딱히 고정된 것이 아니라 다양하다보니 사회 경험을 미리 해보는 느낌”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도 무척 많아 타운홀 봉사활동이 더욱 재미있고 다음 주에는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늘 기대감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타운홀의 션 최 대외담당자는 “지난해에는 2명의 YCAP 참가자가 활동했던 반면 올해는 진희양이 혼자 하고 있지만 2명 몫을 톡톡히 해낼 만큼 타운홀 업무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한국어 사용도 자유로워 타운홀의 각종 소식과 정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일까지 맡고 있어 한인사회와 타운홀의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다지는데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보라 기자> borajung@koreatimes.com

플러싱타운홀에서 방학동안 자원봉사 중인 이진희양이 마리아로라 레슬리 부디렉터의 지도 아래 전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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