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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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알차게 보내는 한인청소년들 (12) 뉴에이지리처치 파운데이션

2010-08-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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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하며 의학지식 쌓죠”

"올 여름 자원봉사 활동으로 꿈꿔오던 장래 희망이 한층 구체화되는 것 같아 흐뭇합니다."

뉴에이지 리서치 파운데이션에서 방학동안 자원 봉사 중인 벤자민 카도조 고교의 서지원(12학년 진급예정)군과 브라이언 강(10학년 진급예정)군의 소감이다.본보와 KCS가 공동주최하는 ‘2010 청소년 하계 자원봉사 프로젝트(YCAP)’에 참가중인 이들은 피부 질환 및 피부암과 관련된 의학 뉴스를 실시간으로 재단 웹사이트(newageskin.org)에 올려 피부과 전문의 및 환자에게 알짜배기 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돕고 있다.

전국의 의료기관 및 연구센터가 조사해 발표하는 수천 개의 피부 관련 정보가 총망라된 웹사이트는 하루 1,000여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학계에서는 지명도가 상당히 높다. 서군과 강군은 주중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와 하루 평균 100~200개 기사를 웹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성실한 근무 태도는 이미 라오 살라디 디렉터의 인정을 받아 사무실내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학교 선후배 사이지만 두 학생은 사실 YCAP 자원봉사를 통해 처음 만났다. 매일같이 얼굴을
맞대고 자원봉사 활동을 함께 하고 있기도 하지만 장래희망이 둘 다 의사이다 보니 통하는 점도 많다고.서군은 "미 전국에서 수집된 의학 기사들을 웹사이트에 싣는 작업을 하다가 유독 관심있는 기사가 나오면 다시 한 번 읽어보게 된다. 읽다가 궁금한 점이 나오면 인터넷 검색으로 관련 내용을 좀 더 알아보게 돼 장래 의사를 꿈꾸는 내게는 관련지식을 쌓을 수 있는 너무나 좋은 기회"라며 뿌듯해했다.

강군도 "하는 일이 너무 재미있고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다 보니 주말에는 집에 일감을 가져가서 일을 할 정도다. 물론, 누가 강제로 시키는 일도 아니다"며 "개인적으로도 자원봉사라기보다는 오히려 유익한 정보를 얻는 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도 감사하지만 이와 동시에 내가 웹사이트에 올리는 의학 정보를 통해 누군가가 지식과 정보를 얻는다고 생각하니 보람도 크다"고 말했다. <정보라 기자>

뉴에이지 리서치 파운데이션에서 방학동안 자원봉사 중인 서지원(왼쪽부터)군과 브라이언 강군이 디렉터의 지시에 따라 웹사이트에 피부관련 의학기사를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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