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경찰위원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경찰 자녀에 장학금
한미경찰위원회 창립 30주년 기념한인사회와 LA 셰리프와의 가교 역할을 해온 가장 전통 있는 단체 중의 하나인 한미경찰위원회(회장 홍덕창)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20일 저녁 월넛 시니어 센터에서 150여명의 셰리프 관계자들과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셰리프 자녀 7명에게 각 1,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홍덕창 회장은 “우정과 믿음으로 다져온 한인경찰위원회와 셰리프국에 지난 30년 동안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매년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미국사회에서 우수한 일꾼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랠리 월디 LA 셰리프국 부국장은 “한미경찰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한지 벌써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셰리프국을 후원해 준 한인사회와 한미경찰위원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재수 LA 총영사는 축사와 함께 한미경찰위원회의 홍덕창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매리 수 월넛 시의원도 시를 대표해 경찰위원회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의 리 바카 셰리프 국장은 한미경찰위원회의 38명의 이사들에게 공로장을 수여했다.
한미경찰위원회는 ▲매년 장학행사를 통해서 LA카운티 셰리프국, LAPD, CHP 자녀들에게 장학금 지원 ▲각 경찰서에서 실시하는 각종 행사의 지원 및 주관 ▲한국 경찰들이 미국 방문 때 적극 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미옥 무용단 단원들의 전통 무용, 파바 주니어 LA 동부지역 단원들의 신나는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다. 한국의 탤런트 김혜자씨가 파파 주니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손자 앤디 황군을 보기 위해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문태기 기자>
한미경찰위원회 임원과 이사 LA 셰리프 관계자들이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면서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