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더운 여름… 더 뜨거운 창작 열정

2010-07-2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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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후원·문인협 문학캠프 내달 14~15일
시인 나희덕·수필가 도창회 등 강연 마련


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장태숙)가 주최하는 2010 여름문학캠프가 본보 후원으로 8월14~15일 팜스프링스 소재 ‘미러클 리조트 호텔’에서 열린다. 제9회인 올해 여름문학캠프에는 한국의 유명 시인 나희덕 교수(조선대)와 유명 수필가 도창회 전 동국대 교수, 그리고 단국대 예술대학 학장인 김수복 시인, 단국대 문예창작과 교수 박덕규 소설평론가 등 4명의 중진이 초청강사로 참석, 미주 문인들의 창작열을 고취시킬 유익한 강의를 들려주게 된다.


장태숙 회장은 “훌륭한 강사들을 유례없이 네 분이나 모시고 여는 자리인 만큼 각 장르마다 허심탄회한 토론으로 미주 문인들의 문학적 역량이 한껏 드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타주에 사는 회원들도 매년 다수 참석할 정도로 인기 있는 캠프이므로 문인들과 문학 애호가들은 바쁜 생활 중에도 귀한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장 회장은 또 “팜스프링스는 모두 알고 있듯이 한 여름에는 무척 더운 곳이지만 쾌적한 리조트 호텔 안은 그 어느 곳보다 깔끔하고 시원하다”고 강조하고 “또한 뒤풀이 시간을 가질 편안한 빌라와 아늑한 뒷마당에서는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한여름 밤 문우들과의 대화를 꽃 피우기에 적합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나희덕 시인은 1989년 신춘 중앙문예 당선으로 등단, 김달진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한 유명 시인으로 시집 ‘뿌리에게’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 그곳이 멀지 않다’ ‘어두워진다는 것은’ 등 다수 출간했다.

도창회 수필가는 민족문학 대상, 문예한국 대상, 21민족문학 대상, 허균문학 대상, 탐미문학 대상, 경기문학 대상, 국제문학공로훈장(일본), 링컨학술공로훈장(미국), 중국문학공로 대상을 수상했고 ‘수필문학 이론’ 등 5권의 문학이론서와 수필집 7권, 시집 9권을 출간했다.

김수복 시인은 1975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 한국문예창작학회 초대회장을 지냈으며 지난 해 편운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기도하는 나무’ ‘새를 기다리며’ ‘낮에 나온 반달’ ‘지리산 타령’ ‘달을 따라 걷다’ 등이 있다.

박덕규 소설평론가는 1980년 ‘시운동’을 통해 등단했고, 1982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평론 당선, 94년 계간문예지 ‘상상’을 통해 소설가로 등단했다. 한국문학 신인상, 편운문학상, 경희문학상을 수상했고 소설집 ‘함께 있어도 외로운 사람들’ ‘포구에서 온 편지’, 장편소설 ‘시인들이 살았던 집’ ‘밥과 사랑’ 등을 출판했으며 창작오페라 ‘정조대왕의 꿈’과 시 뮤지컬 ‘시 뭐꼬?’, 뮤지컬 ‘안녕, 아무르’ 등의 극본을 썼다.

회비는 100달러(부부 혹은 가족 2인 180달러)
교통편이 없는 사람은 14일 오후 1시30분 JJ 그랜드 호텔 로비에서 카풀할 수 있다.

참가신청 및 문의 (213)265-5224(김준철 사무국장), (213)458-9858(정국희 사무간사), (213)327-7769(차신재 회계)


미러클 스프링스 호텔 & 스파 10625 Palm Dr. Desert Hot Springs, CA 92240


<정숙희 기자>


나희덕 시인


도창회 수필가


박덕규 소설평론가


김수복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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