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HP, 사무실 구조조정

2010-07-1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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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로알토 본사로 모두 이전

▶ 쿠퍼티노 세수 줄어 대책 마련 고심

세계 최대의 퍼스널 컴퓨터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HP)가 실리콘밸리 지역의 사무실을 통합, 운영키로 했다.

최근 산호세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HP는 지난 15일 직원들에게 쿠퍼티노 사무실을 폐쇄하고 향후 2년간에 걸쳐 같은 실리콘밸리 지역인 팔로알토 본사로 인력을 이동 배치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방침을 통보했다.

HP는 전 세계에 걸쳐 3만 명가량의 인력을 두고 있으며 쿠퍼티노 사무실에는 3천 명가량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쿠퍼티노 사무실은 100에이커(40만㎡) 크기로 퍼스널컴퓨터 부문과 기업용 소프트웨어 부문,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 센터 등이 자리 잡고 있다.


HP 관계자는 "쿠퍼티노 캠퍼스를 폐쇄하는 건 큰 변화이며 사무실 통합으로 더욱 생산적이고 활력 있는 업무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HP는 최근 수년간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다른 기업을 인수해 새로 직원을 충원하기도 하는 등 일련의 구조조정 작업을 벌여왔다.

팔로알토 본사와 쿠퍼티노 사무실은 각자 사무실 공간의 60% 가량을 채운 채 운영됐으며, HP는 이번 사무실 통합으로 팔로알토 본사의 공간 이용률이 90%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HP의 사무실 구조조정이 확정되자 그렇지 않아도 IT경기침체로 세수가 격감하고 있는 쿠퍼티노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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