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가주 지역에 지진이 잇따르자 지진 불안감으로 비상용품을 사전에 구비해 놓는 남가주 한인들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알려진다.
남가주 한인마켓들에 따르면 최근 부쩍 늘어난 지진으로 인해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고자 하는 한인들이 생필품 구입을 필요이상으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진대에 놓여있는 북가주 한인들도 언제 닥칠지 모를 빅원에 대한 사전 준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4월 멕시코 멕시칼리에서 발생한 규모 7.2 지진 이후 지난 3개월간 남가주 지역에서는 규모 4.0이상의 크고 작은 지진이 8차례나 발생했다.
가장 최근 발생한 지난 7일의 보레고 지진은 규모가 5.4 정도였으나 LA 한인타운의 고층 건물들이 심하게 흔들릴 정도로 위협적이어서 LA 한인들을 잔뜩 긴장하게 했다고 한다.
이 같은 지진은 북가주에서도 올해 들어 더욱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비록 해안에서 발생한 지진이지만 규모 6.0을 비롯해서 지난 3월27일(토)과 28일(일) 주말동안에는 4차례에 걸친 지진이 발생 한인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지난 4월에도 새크라멘토 북서쪽에서 규모 4.0의 지진과 2.4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6월에도 길로이(규모 2.2)와 샌프란시스코(규모 3.5)에서 두 차례의 지진이 발생해 한인들을 놀라게 했으며 지난 10일에는 해안도시인 유레카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처럼 빈발하고 있는 지진으로 인해 리커스토아를 경영하고 있는 한인들의 경우 가격이 높거나 파손의 우려가 높은 술병들을 진열대에서 내려 따로 보관하는 경우도 있었다.
일부 한인들은 이 같은 잦은 지진으로 충분한 양의 병물과 식량 등을 갖춰 놓고 있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한인들은 이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실리콘밸리 적십자사는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는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 용품으로 ▲2주 분량의 병물과 비상식량, ▲간편한 의류 및 야간용 방한복, ▲여권 등 중요 서류, ▲현금, ▲손전등, ▲라디오, ▲구급약품 등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이에 대한 준비를 권고 했다.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