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의료보험료 평균 20% 인상-카이저 패밀리재단 조사
우여곡절끝에 연방의회를 통과한 오바마 정부의 의료보험 개혁이 오는 2014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민간의료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액이 평균 20%에 이를 정도로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카이저 패밀리 재단이 민간의료보험 가입자들의 실태 파악을 위해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진 이같은 결과 도출은 민간의료보험 가입자이 더욱 열악한 환경에 처할 것으로 보여진다.
민간의료보험이란 직장의료보험 가입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이나 고령층이 주로 가입하는 것이다.
현재 민간의료보험 가입자들의 경우 65세 이상의 고령층만도 약 1,4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카이저 패밀리 재단에 따르면 조사대상자들 가운데 77%가 과거에 비해 오른 민간의료보험료를 청구받았다. 또 이로 인해 응답자 중 16%가 비용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으로 바꾸었다는 답변을 했다.
그러나 보험상품을 바꾼 사람들 중 상당수는 과거에 비해 보험적용의 폭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민간의료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는 평균 3,606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직장의료보험 가입자들의 지난해 평균 부담액 4,824달러에 훨씬 못미치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의료보험 개혁논의가 한창 진행중이던 지난 3월19일부터 4월2일에 걸쳐 진행된 것으로 지역별 대표성을 띈 18-64세 연령 사이의 표본 샘플 총 8,499명을 선택한 후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것이다. 조사에 응한 인원은 총 1,038명으로 집계됐다.
<이광희 기자>